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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기차여행3

경주여행13/경주역앞 성동시장 구경/가을 기차여행 피날레/2018.11.9. 황남빵을 한 통씩 들고 걸어서 역앞으로 갔다. 역앞 연잎 한정식집 해오름에서 점심을 먹고 또 연잎 두 덩이씩 사서(연잎밥 한 덩이 4000원) 역으로 갔다. 1시 27분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인데, 점심을 먹고 나도 한 시간이나 남았다. 시간이 아까워 경주역 앞에 있는 성동시장 구경을 했다. 지나다닐 땐 작은 시장인 줄 알았는데 들어가보니 규모가 굉장하다. 없는 게 없는 전통시장. 점심을 먹을 만한 식당도 많이 보여서 다음에 기차 타고 오면 성동시장에서 점심을 먹어보기로 했다. 성동시장은 역광장에서 오른쪽 편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거기에 있다. 시장 밖 노점 풍경이다. 🔻 여행지에서 전통시장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경주역 가까운 성동시장도 한번쯤 구경해보아도 좋을 듯. 돌아오면서 역을 건너다보고 찍은 .. 2018. 11. 10.
경주여행4/오, 대릉원, 아름다운 숲에 둘러싸인 신라왕들의 안식처 /2018.11.8. 경주를 그리 자주 오면서도 굳이 무덤엘 ? 하는 생각으로 일부러 고분은 건너뛰고 꽃이나 나무, 사찰 위주의 여행을 주로 했다. 오늘은 대릉원 담장길이 너무 예뻐 걸어본 김에 대릉원 안에도 한번 들어가보자 하며 들어갔다. 경주 대릉원 일원 경주시 황남동 일대에 분포되어 있는 신라초기의 무덤들 중 대릉원 구역안에 있는 무덤은 30기 정도가 되는 모양이다. 그 중 대표적인 무덤이 천마총, 미추왕릉, 황남대총 등이라 한다. 🔻 대릉원 정문 🔻 대릉원 관람료 2000원 🔻 출입시간 09:00~22:00 🔻 대릉원 주차장은 넓다. 단체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대형버스가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그 예쁜 가을 숲에, 나무들에, 휘어져 돌아가는 길에, 유려한 곡선을 뽑내는 왕릉의 아름다움에 허걱 ~.. 2018. 11. 9.
경주여행1/쓸쓸한 가을엔 기차여행/기차 타고 걸으며 여행하는 즐거움 / 2018.11.8. 나는 장롱면허증을 소지한 지 이십 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에 스틱으로 운전 연습하다가 등반코스에서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식겁하고 운전을 포기했다. 그 이후, 나는 남편 차에 실려 이동하고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볼일을 보러 다녔다. 요즘 기름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서 맘대로 다니기도 힘이 든다. 또 승용차로 움직일 때는 나도 모르게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아 여행을 다녀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하, 그런데 방법이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경주로 한 시간에 한 번쯤 동대구역에서 기차가 출발한다 한다. 늘 승용차로만 다녔으니 그걸 몰랐다. 넘나 좋다. 이제 시간나는 대로 가봐야지. 경주까지는 편도에 5000원(무궁화). 그저다. 경주역에 내려서는 걸어서 어디든 다니면 된다. 먼 곳은 .. 2018.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