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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여행지2

유가사 다원 / 유가사의 풍경을 창에 담다 / 가마솥에 달인 한방차 맛있는 곳 처음 가본 유가사. 걷기 싫어하는 남편도 일주문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산길을 천천히 걸어올라왔습니다. 이럴 때는 좋은 차 한 잔이 남편의 기운을 돋우는 상이 될 수 있겠지요. 금빛지붕을 한 시방루 일층에 찻집이 하나 보입니다. 예쁜 꽃나무 옆에 이렇게 소박한 안내판을 세워뒀네요. 스스로의 입으로 "아름다운 바리스타"라! 너무 당당하고 멋지지 않나요? 기죽은 소심함보다는 당당한 자신감이 돋보입니다. ㅎㅎ 유가사다원은 시방루 일층에 있어요. 바깥에서 다원으로 들어가는 출입구예요. 유가다원 앞에 다육이가 쪼로롬 놓여 있는데 다육이 모양이 한결같이 연꽃 모양입니다. 다원 안은 널찍합니다. 차를 준비하는 주방과 불교용품을 파는 매대가 꽤 넓게 마련되어 있네요. 바리스타분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친절하시더라.. 2018. 4. 14.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대구 달성 도동서원 다녀오다/ 이제는 우리 자신의 도를 찾을 때/2018.4.13. 경산에서 도동서원까지 가는 길. 앞산터널을 지나 대구수목원 지하차도를 거쳐 테크노폴리스로를 따라 계속 직진, 터널을 여섯 개나 지나고 현풍국가산단로도 시원하게 직진으로 달려갔습니다. 고동색 도동서원 안내표지판이 보이면서 국가산단로가 끝나는 시점에 구지서로 소박한 길이 나타났습니다. 낙동강을 왼쪽에 두고 천천히 달려갔습니다. 드디어 도동서원.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35번지. 얕으막한 산자락에 위치해 낙동강을 눈아래로 내려다보고 있네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주차장 옆에 있는 수령 400년 되었다는 은행나무. '김굉필'나무라 명명되어 있으나 이 나무를 심은 이는 조선 중기 성리학자 한강 정구선생이랍니다. 왕으로부터 서원 이름을 받은 것을 기념해 심었다 하는데 가을에 은행잎 물들면 전국에서 사진 작가들이 .. 2018.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