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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을 여행지2

대구에서 가장 빨리 가을이 오는 곳/대구월드컵공원 /2018.10.19. 대구에서 가장 빨리 가을이 오는 곳? 대구스타디움에 조성된 대구월드컵공원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월드컵공원의 벚나무터널엔 오늘 이미 단풍이 절정이었다.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나와서 단풍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월드컵공원 가는 월드컵로 길가 가로수도 어여쁘게 물들었다. 🔻 아직 물들지 않은 나무도 좀 있다. 쇠락의 기운에 물드는 가을숲은 쓸쓸하게 아름답다. 🔻 이 가을에 피어있는 꽃은 언제 열매를 맺을까? 꽃이 귀한 철에 피어 있는 꽃. 이름도 모르는 꽃이다.(하단 오른쪽은 붉게 물든 화살나무 잎이다. 꽃처럼 보인다. 가을에 가장 강력한 빨간색으로 물든다.) 🔻 구비구비 휘어진 길, 계단길, 데크길, 숲길 ..... 월드컵공원엔 걷고 싶은 길이 많다. 천천히 걸으며 마음을 위로받으면 좋다... 2018. 10. 19.
대구 인근 걷기 좋은 길/운문사에서 사리암 가는 솔바람길 초가을 풍경/ 2018.9.28. 운문사를 들러 고즈넉한 절 풍경을 보신 뒤에 솔숲길을 한 시간쯤 더 걸어 올라가면 사리암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다. 운문사 매표소 앞 주차장에서 사리암 주차장까지의 길을 솔바람길이라 하는데 평탄한 숲길이라, 등산하기에 버거운 사람들도 별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평일에는 걷는 이가 적은 외진 길이니, 동행이 서너 명 함께 오면 마음에 힘이 된다. 운문천을 끼고 숲길이 나있어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마음 고요히 걷기에 좋다. 걷고 싶어 하시는 분을 위해 지난 9월말 다녀온 사리암 솔바람길 풍경을 올린다. 데크길도 있고 마사토 흙길도 있고 경사는 거의 없는 평이한 길. 기운 넘치는 청춘들에겐 심심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기운 딸리는 이들에겐 친절하고 행복한 길이니 마음 편히 걸어보시면 좋다. 지난.. 2018.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