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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차 만들기2

민들레 잎차 만들기 오늘 저희 밭에서 민들레를 좀 채취해 왔습니다. 흙을 털고 밭에서 대강 다듬어 왔는데도 집에 와서 손질해 보니 검불이며 영잎이 많아 세세하게 다시 다듬었습니다. 뿌리와 잎을 분리해서 따로따로 깨끗이 씻었습니다. 뿌리는 부엌솔로 싹싹 문질러 세심히 씻어야 했습니다. 물을 팔팔 끓여 소금을 조금 넣고 잎을 아주 살짝 데쳤습니다. 잎의 영양성분을 고정시키기 위한 저만의 생각입니다. 데치지 않고 그늘에 말리니 색이 좀 바래더라고요.물기를 짜서 채반에 펼쳐 널었습니다. 뿌리를 얇게 썰어 역시 채반에 펴 널었습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 빨래건조대 위에 둘 거예요. 밤새 꼬들꼬들 마를 거 같아요. 잘 마른 뒤에 웍에 넣고 볶아주면 민들레 잎차와 뿌리차가 되겠지요. 다 만 든 뒤 추가 포스팅하겠습니다.ㅎㅎ 어제 .. 2018. 3. 31.
민들레 뿌리 차 만들기 집에서 조금 떨어진 시골에 밭이 하나 있습니다. 남편이 온갖 과실나무를 심어 놓고 돌보지 않아, 냉이며 쑥 민들레가 자라고 있지요. 구입한 지 십 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농약 한번 안 쳤으니 무공해 밭. 거기에서 민들레 몇 뿌리를 캐어왔습니다. 그 잎은 깨끗이 손질하여 매실 식초 집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적당히 넣어서 무쳐 먹었고요. 뿌리는 솔로 깨끗이 씻어 얇게 저며서 그늘에 말렸습니다. 말린 뿌리를 웍에 넣고 약한 불에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볶았습니다. 타지 않도록, (고소한 향이 날 정도로만) 볶고 불을 껐습니다. 너무 많지요.ㅎ ㅎ 차를 만들었으니 끓여 봐야지요. 뜰채에 담아 흐르는 물에 헹구어서 요렇게 담아 약불에서 삼십분 끓였어요. 구수한 (마치 둥글레향 같은 좋은) 향이 나면서 빛깔도 예쁘게 우.. 2018.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