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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읍성4

코로나시대 청도여행지/과거로의 고즈넉한 산책 '청도읍성' 두산백과에 의하면, 청도읍성은 고려시대 때부터 있었으며 석성과 토성을 혼합해서 쌓은 것이었다. 조선시대 선조 때 부산에서 서울을 향하는 주요 도로변 성지를 일제히 수축하는 과정에서 청도군수 이은휘가 석축으로 다시 쌓은 것으로 1590년(선조 23)에 착수하여 1592년(선조 25)에 준공하였다. 성의 규모는 둘레가 1.88km, 높이가 1.7m, 성가퀴(성 위에 덧쌓은 낮은 담)600첩이었다. 산성과 평지성과의 중간형에 해당하는 평산성으로 평면 형태는 네모꼴이다. 성벽은 자연석을 이용해 쌓은 협축벽이다. 임진왜란 때 동·서·북문이 소실되고 성벽이 파괴되었으며, 일제강점기의 읍성철거정책으로 성벽이 다시 헐리고 문루도 제거되었다. 최근(2008년 ~ 2017년) 복원사업을 거쳐 조선시대 읍성으로서의 위용을 .. 2020. 9. 28.
5월에 피는 꽃/섬마을 총각선생님을 연모한 섬처녀를 닮은 꽃 '해당화' '해당화'꽃은 어여쁘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꽃이다. 장미처럼 도드라진 자태는 아니지만 은은한 꽃빛깔과 향 때문에 자꾸 끌리는 꽃. 하지만 흔한 꽃은 아니다. 장미는 5월에 지천으로 피어나지만, 해당화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어린 시절 우리 논 가는 도랑둑 옆에 쪼로롬 서서 분홍꽃을 피워내던 해당화. 어른이 된 뒤에 엄마 산소 다녀오며 찾아보았더니 도랑도 없어지고 해당화나무도 사라져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인생무상 ~ 그 후에 영덕을 지나는 7번 국도 가에서 키낮은 해당화 가로수를 본 적이 있다. 얼마나 반갑던지. 아직도 있을라나? 워낙에 조변석개하는 세월이라 ... 장담할 수가 없다. 작년에 청도읍성 '꽃자리' 찻집 앞뜰에서 탐스러운 해당화 고목을 보고 너무 좋아 올해도 찾아가 보았더니 세상에나 .. 2019. 5. 18.
청도 읍성 카페 '해걸음'/읍성 성내지 옆에 위치/읍성이 바라보이는 뷰가 좋은 곳 청도읍성 카페하면 읍성 주차장 옆에 위치한 '꽃자리'가 제일 유명하다. 나도 그곳에는 여러 번 가보았고, '꽃자리' 뒤뜰 정원도 철마다 들른다. (고맙게도 '꽃자리' 뒤뜰 야생화 정원은 읍성 방문객에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오늘은 한여름 날씨라 읍성을 좀 걷다가 성내지 옆에 있는 자그마한 카페 '해걸음'에 들러보았다. 나즈막한 돌담 안에 정원이 소박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 걸을 때마다 잠시 서서 꽃들을 구경하곤 했는데 오늘 첨으로 들어가 본 것이다. 밖에서 보는 집은 별로 예쁘지 않지만 실내는 아기자기 맘에 쏙들게 꾸며져 있다. (앞으로는 '꽃자리'보다는 '해걸음'을 더 많이 이용할 것 같다.) 뷰가 좋은 카페이다. 성내지가 내다보이는 이 자리가 제일 맘에 들었다. 소박하고 정겹고 깔끔하고 겸손하고 어.. 2019. 5. 12.
청도읍성 작약꽃 만개시기/오늘은 어느 정도 피었나?/2019.5.12. 대구 경산 가족나들이 명소 청도 읍성. 그곳이 제일 아름다운 계절은 작약꽃 피는 이맘때이다. 오늘 다녀왔는데 아쉽게도 아직 작약꽃은 조금밖에 안 피었다. 작년에는 5월 15일쯤 만개했는데, 올해도 5월 15일 전후하여 작약꽃이 활짝 필 것 같다. 오늘 청도읍성 이모저모를 찍어왔다. 대구 인근 걷기 좋은 나들이 장소 찾으시는 분에게 청도읍성을 추천한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마음 편히 걷기 좋은 장소가 있어서 나는 자주 찾는다. 작약밭이 크게 넓지는 않지만 멀리 읍성을 배경으로 만개한 작약꽃을 찍으면 너무 예쁘다. 청도읍성을 안 가본 분을 위해 읍성 이곳저곳을 올려본다. 2019.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