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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5

대구 매호천 노을 풍경/태풍 콩레이 지나간 뒤의 저녁/2018.10.6. 태풍 콩레이 지나간 뒤 대구 경산 저녁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외출할 때 깜빡하고 휴대폰을 못 챙긴 게 못내 아쉽다. 볼일 보러 대구 동구 안심을 다녀왔다. 안심 습지에 강물이 그만큼 출렁거리는 걸 첨 봤다. 습지의 나무들이 물에 잠길 만큼 강물이 가득 흘러갔다. 볼일 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서쪽 하늘에 태양이 지고 있는데 그 광경이 또 얼마나 장엄한지. 강물에, 하늘에 어린 노을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진으로 찍어 남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집에 돌아오니 이 아쉬움을 예견했다는 듯 동네 언니가 매호천 노을 풍경을 톡으로 보내 주었다. 태풍이 지나간 뒤 대구 경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큰 피해없이 지나가 준 태풍콩레이가 고맙고 고마운 하루이다. 대구 시지 매호천 오늘 석양 풍경 🔻 2018. 10. 6.
태풍 콩레이가 남긴 무지개/경산 마고플레인 카페 밭뷰/2018.10.6. 태풍 콩레이는 대구 경산 지방에 바람 조금, 비는 넉넉히. 그리고는 저녁답에 곱게 갈길 가시었다. 태풍 끝자락에 손녀네와 데이트하러 경산 사동에 있는 카페 마고 플레인에 갔다. 아, 거기서 무지개를 보았다. 어릴 때 먼 산에 걸린 무지개를 본 이후 이렇게 눈앞에서 무지개를 본 건 처음. "무지개다."라고 소리를 친 순간 카페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모두 폰을 들고 창가로 모여들었다. 누구에게나 무지개는 귀한 풍경. 나는 휴대폰을 두고 와서 아들이 대신 찍었다. 그리고 잠시 후 무지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무지개 윌리암 워즈워드 저 하늘 무지개를 보면 내 가슴은 뛰노라. 나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니 늙어서도 그러하리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죽는게 나으리!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2018. 10. 6.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대구 매호천 산책로 잠기다./ 2018.10.6 12:00 동네 언니가 보내온 사진이다. 대구 시지동을 관통해 금호강으로 흘러내리는 매호천의 물이 불어 산책로가 다 잠겼다. 태풍 오는 날 산책길에 나선 분은 없을 테지만 산책로가 잠겼으니, 외출 삼가시길. 2018. 10. 6.
경산 남천 현재 수위/둔치 산책로 잠긴 듯/2018.10.6.11:40 태풍 콩레이 뉴스를 보면서 집에서 조신하게 지내고 있는 중이다. 창으로 경산 남천을 내려다보니 강물이 누렇게 흘러가고 있다. 너무 멀어 사진에 잡힌 게 뚜렷하진 않지만 산책로가 잠긴 듯하다. 공원교 아래 남천물이 넘실거리는 게 보인다. 산책로는 절반쯤만 드러나 있다. 🔻 잔뜩 흐린 하늘에서 이 지역에서는 드물게 세찬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운문댐 물이 넉넉히 찰 것 같다. 낙동강물도 좀 깨끗해질 거고. 고운 비만 좀 내려주고 한반도를 통과해가길 기원한다. 집앞 길가의 가로수는 흔들리지 않는다. 바람이 별로 없다는 뜻? 밖에 다녀온 남편은 바람이 좀 분다고 했는데? 2018. 10. 6.
25호 태풍 콩레이 / 2018.10.6.7:30 /경산은 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 밤새 바람없이 비가 내렸고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다. 가로수의 흔들림은 없다. 어제 저녁 관리사무소에서 창문 흔들리지 않도록 잠그라고 방송했다. 베란다 창문고리를 다 잠그고 잤다. 평일처럼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곤하게 잤다. 창문이 흔들렸다면 예민한 나는 잠을 깼을 터인데. 오늘 아침 7시에 발표된 태풍 경로이다.(출처 웨더아이) 태풍이 지금 어디를 지나고 있을까? 영향권에서 멀어지고 있는 중일까? 모두들 큰 피해가 없으셨길. 특히 1년 농사 수확기에 있는 농촌에 큰 피해 안 가길 기원한다. 지금까지 콩레이 관련 안전 안내 문자가 두 건 왔다. 대구 경북 일부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되었으니 위험 지역 접근 금지. 신천동로 무태교 ~ 수성교 구간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니 이 지역은 우회해야 한다. 🔻 2018.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