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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산소식

칼국수 좋아하는 분 주목/대구스타디움 인근/까꾸리 웰빙 손칼국수

by 토토의 일기 2019.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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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대구스타디움에 영화를 보러가면 가끔 들르는 곳. (저는 국수를 좋아하지만 제 남편은 별로 안 좋아해서 자주 갈 수는 없는 곳이예요.) 국수마니아들한테 많이 알려진 식당입니다. 지금 장소로 이전하기 전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서 대기해서 먹기도 했었어요. 이 곳으로 옮긴 뒤에는 장소가 좀 넓어져 그런 불편함은 없네요.

오늘 달성군 용연사와 송해공원 나들이로 제 에너지가 다 바닥이 나버렸어요. 밥 하기 싫네요. 흐흐. 그래서 간단히 먹고 가기로.


1층은 까꾸리 손칼국수, 2층은 미스터 스미스네요.

까꾸리는 '갈퀴'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갈퀴

검불이나 곡식 따위를 긁어모으는 데 쓰는 기구. 한쪽 끝이 우그러진 대쪽이나 철사를 부챗살 모양으로 엮어 만든다.

ㅎㅎ 돈을 까꾸리로 긁어모으면 좋겠지요. 그런 의미의 상호?

월요일은 휴업일이예요. 친구랑 영화보고 겨울 칼바람 속에 국수  한 그릇  먹겠다고 찾아갔는데 마침 월요일이라 문이 잠겨 있어서 허걱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출입문에 차림표가 붙어있습니다.

문 열고 들어가서 첨 만나는 글귀 '빈손'

창 밖으로 주차장이 보입니다. 열 대 이상 댈 수 있는 정도.

홀은 테이블, 방은 탁자.

개방된 주방이라 더 좋아요.

김치 등은 셀프로 더 가져다 드시면 되어요.

밑반찬은 항상 요 세 가지.

촌두부에 삼동초 달콤새콤 무쳐서 얹은 거예요. 요거 맛있습니다.
 

밀가루에 콩, 녹차, 현미, 녹두, 쑥을 혼합 반죽하여 만든 칼국수래요. 단호박 부추 감자 등을 넣어 구수하게 끓여낸 것입니다. 요것도 맛있어요. 이 집의 주력 메뉴겠지요. 수육 드시는 분들도 많고요.

오늘 긴 하루. 이렇게 손 안 대고 저녁도 해결했으니 또 행복한 일입니다.


2019.7.23.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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