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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달성 가볼 만한 곳/조선시대 양반가옥 삼가헌과 하엽정/육신사 옆 파회마을 다녀오다./2018.4.15

by 토토의 일기 2018.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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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하빈면 묘리에 있는 육신사를 돌아보고 묘리를 남동쪽으로 둘러싼 산길을 따라 파회마을에 있는 삼가헌을 다녀왔습니다.

'녹색길'이라 이름지어진 이 산책로를 따라걷다가 파회정이라는 정자를 지나면 삼가헌이 가까워진 겁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찍은 삼가헌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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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헌 앞에 서 있는 안내판에 건물 배치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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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에 삼가헌에 관해 상세한 설명이 나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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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헌'에서 '삼가'란

"천하와 국가를 다스릴 수 있고
벼슬과 녹봉을 사앙할 수 있고
날카로운 칼날을 밟을 수 있다."

삼가헌! 사육신 박팽년의 후손다운 절의와 기개가 느껴지는 당호입니다.

배치도에 따르면 별당채인 '하엽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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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엽정 마루에 난간이 둘러져 있어서 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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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엽정 앞에는 연못이 있어요. 안채와 사랑채를 지을 때 흙을 파낸 자리를 메우지 않고 연을 심어 못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연꽃철이 되면 아름답겠지요.


삼가헌 담장 옆에 탱자나무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탱자는 보통 촘촘히 심어 울타리로 쓰는데, 따로 한 그루 자라니 위용이 있는 멋진 나무가 되었습니다.


대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볼 수 없었어요. 제가 찾아간 날이 일요일이라 문이 잠겨 있었는지?


대문 옆에서 사랑채로 보이는 건물을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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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는 사랑채를 지나서 있을 터이니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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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밖 모습이예요.

자동차로 오시면 이  안내판을 따라 들어오시면 됩니다.


삼가헌 관련 자료 출처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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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삼가헌 고택達城 三可軒 古宅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800번지에 있는 조선시대의 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제104호

 대문채 ·사랑채 ·안채 ·별당채의 4부로 형성되어 대문채 안으로 사랑채와 안채가 있어 앞뒤 3중으로 배치되고 담너머에 넓은 연못과 정자가 있다.

사랑채와 안채는 각각 ‘ㄱ’자 변형으로 두 채가 마주하여 튼 ‘ㅁ’자 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사랑채를 ‘삼가헌(三可軒)’이라 하고, 별당을 ‘하엽정(荷葉亭)’이라 부르며 각기 작은 현판이 걸려 있다. 사랑채의 특징은 4칸 마루 뒤편에 서고 1칸이 있고, 그 끝에 우물과 장독대에 면한 작은 방이 있는 점과, 사랑채 정면을 통과해서 내당으로 들어서는 안대문이 사랑마루와 사랑마당을 향해 있다는 점이다.

1769년(영조 45) 박팽년(朴彭年)의 11대손으로 이조참판을 지낸 박성수(朴聖洙)가 지금의 정침터에 살림집을 짓고 자신의 호인 삼가헌이라 명명하였다. 처음에는 초가였으나 박성수의 아들 박광석이 1809년 안채를 새로 짓고, 1827년 사랑채를 새로 지었으며, 1874년 박광석의 손자인 박규현이 서당으로 사용하던 별당에 누마루를 부설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고 한다. 사랑채 안에 걸린 '삼가헌기(三可軒記)'에 따르면, '삼가(三可)'란 '천하와 국가를 바르게 할 수 있고, 벼슬과 녹봉을 사양할 수 있으며, 날카로운 칼날을 밟을 수 있다'는 뜻으로 선비의 기상을 담고 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당시에는 '묘동 박엽씨 가옥(竗洞朴熀氏家屋)'이라 불렀으나, 2007년 1월 29일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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