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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씨에도 버스를 타고 청라언덕을 찾은 건 등나무꽃 때문입니다. 작년 4월 15일쯤 등꽃이 만개했었는데 오늘이 벌써 4월 23일이니 ..........
지고 없으면 엄청 서운할 것 같아 서둘러 삼일만세 계단을 올랐습니다.
'靑蘿'입니다. 푸른 담쟁이덩굴. 선교사 주택벽면을 타고 올라간 푸른 담쟁이덩굴 때문에 이 곳을 '청라언덕'이라 부른다 합니다.
바로 등꽃 있는 곳으로 가봤습니다. 아하, 고맙게도 보라색꽃이 아직 남아 있네요. 바닥에 잎들이 무수히 떨어져 있기는 했지만. 그윽한 향내를 전하지 못해 안타까워요. 향기조차 아름다운 꽃입니다.
굴참나무
목련나무는 꽃이 지고 난 뒤의 나무 자태도 깨끗하고 품위가 있어요.
담쟁이 덩굴
목단꽃도 지고 없네요. 목단(모란)이 작약보다 일찍 피는군요. 제가 본 인근 계산성당 화단의 작약꽃은 아직 피지 않았거든요. 김영랑의 시에서는 오월에 작약꽃이 진다 했는데. 온난화가 진행된 탓이겠지요!
향나무 고목
저녁 무렵 온 동네에 아까시 꽃향이 진동하겠지요.
굴참나무
목백일홍(배롱나무)
목백일홍(배롱나무)
동백꽃은 지고 없네요.
지고 없으면 엄청 서운할 것 같아 서둘러 삼일만세 계단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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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蘿'입니다. 푸른 담쟁이덩굴. 선교사 주택벽면을 타고 올라간 푸른 담쟁이덩굴 때문에 이 곳을 '청라언덕'이라 부른다 합니다.
바로 등꽃 있는 곳으로 가봤습니다. 아하, 고맙게도 보라색꽃이 아직 남아 있네요. 바닥에 잎들이 무수히 떨어져 있기는 했지만. 그윽한 향내를 전하지 못해 안타까워요. 향기조차 아름다운 꽃입니다.
청라언덕은 너무 잘 알려진 곳이라, 저는 오늘 비내리는 청라언덕 풍경만 보여드릴게요.
튤립꽃이 여러 군데 심어져 있어요. 거의 지고 몇 포기만 꽃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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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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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나무는 꽃이 지고 난 뒤의 나무 자태도 깨끗하고 품위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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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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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단꽃도 지고 없네요. 목단(모란)이 작약보다 일찍 피는군요. 제가 본 인근 계산성당 화단의 작약꽃은 아직 피지 않았거든요. 김영랑의 시에서는 오월에 작약꽃이 진다 했는데. 온난화가 진행된 탓이겠지요!
튤립만 심어 놓은 것보다는 다른 꽃과 어울려 핀 모습이 저는 더 예쁘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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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 고목
박태준의 '동무생각' 노래비 뒤에도 등나무가 있네요. 꽃은 거의 안 피었던 듯. 꽃 떨어진 줄기조차도 거의 안 보였습니다.
이름모르는 꽃. 찾아본다 하면서 게으름 피고 있어요. 이미지 갖다 대면 이름 알려 주는 좋은 폰도 있던데. ㅎㅎ
청라언덕에서 아까시나무 고목 두 그루를 보았어요. 아까시나무는 야산에서 속성조림수로 주로 쓰이는 수종인데 정원수로 남아 있는 게 신기합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대구 경산지방에서는 아까시꽃이 피는 계절이 됩니다. 벌써 저희 집앞 길가에는 꽃이 일부 피었습니다.
저녁 무렵 온 동네에 아까시 꽃향이 진동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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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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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백일홍(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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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백일홍(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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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은 지고 없네요.
🔺붓꽃(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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