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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산소식

올해 첫 장미꽃 보셨나요?/2018.5.2./경산에 장미꽃 피었습니다.

by 토토의 일기 201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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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벚꽃이 거의 안 피었을 때도 대구 경산에서는 벚꽃이 핀다. 그만큼 이 동네 기온이 높다는 뜻일까? (벌써 여름이 걱정된다.)

해마다, 봄이 더디게 오고 있는 삼월을 못견뎌 하며 남쪽으로 봄마중 가보아도 이 곳만큼 봄꽃들이 일찍 피는 걸 보지 못했다. 제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 게 상수.

오늘 비님이 오시길래(대구 경산은 비가 적은 동네라 극존칭을 써야 한다. ㅎㅎ) 미뤄 두었던 볼일을 보러 나섰다. 길을 가다가 옥산동 서부지구대 담장에 덩굴장미가 핀 걸 보았다. 덩굴장미는 아파트 울타리나 가로에 조경용으로 많이 쓰이는데 아직 핀 곳이 거의 없다. 올해 들어 처음 본다. 아하, 빗속의 장미는 더 이쁘다.

아래 내용 출처 : 국립중앙과학관 '우리나라 야생화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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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꽃말

장미의 꽃말은 ‘애정’, ‘사랑의 사자’, ‘행복한 사랑’ 등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결혼식용 부케나 여성에게 주는 선물로는 최고의 꽃이다.

장미 꽃말은 꽃의 색깔에 따라 의미가 다양하다.

빨간 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하얀 장미 -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분홍 장미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노란 장미 -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파란 장미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빨간 장미 봉오리 -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

하얀 장미 봉오리 -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들장미 -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

결혼식의 장미 - 행복한 사람


신화 속의 장미

신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었을 때, 사랑의 사자 큐피드는 그 장미꽃을 보자마자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서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피드의 입술을 톡 쏘고 말았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드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내버렸다. 그리고 그 침을 장미 줄기에 꽃아 두었다.

그 후에도 큐피드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 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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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장미의 가시가 벌의 침이라니. 인간의 상상력이 재미있다.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 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한 큐피드. 사랑의 속성이 그런 것이겠지. 아픔을 감내하고라도 그녀(그)에게로 갈 수밖에 없는 마음의 쏠림!

집에 돌아와서 우리 아파트 울타리 덩굴장미한테 가 보았다. 아직은 ~
 

이제 며칠만 더 있으면 담티고개에서 구남부시외버스터미널 사이에 덩굴장미가 만개할 것이다. 온 동네 아파트 울타리의 장미도 지천으로 필 것이다. 드디어 장미꽃의 계절 5월이 아닌가.

"첫 장미. 귀한 풍경이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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