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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형을 부르는 말/큰아버지

by 토토의 일기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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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형을 부르는 말은 '큰아버지'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아버지의 형제 가운데 맏형만을 '큰아버지'라 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아버지의 형은 모두 '큰아버지'이다. 구어(口語)로는 자기의 혈족에게 '-님'을 붙이지 않으므로 친조카는 '큰아버님'이라고 부르지 않으나 편지에서는 '큰아버님 보시옵소서.' 처럼 '-님'을 넣어 '큰아버님'을 쓸 수 있다.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아버님'이라고 부르듯이 조카며느리는 남편의 큰아버지를 '큰아버님'이라고 부른다. '백부'는 지칭으로는 쓸 수 있지만 호칭으로는 적당치 않다.

아버지의 형을 그 당사지에게 지칭할 때는 호칭과 같이 '큰아버지'라고 한다. 내가 남자일 경우에 자녀에게는 자녀의 입장에서 '큰할아버지'라고 하거나 '장충동 큰할아버지', '장충동 할아버지'처럼 'ㅇㅇ동'과 같은 지역 이름을 넣어 지칭할 수 있으며 '종조(從祖)'를 붙인 '큰종조할아버지', '종조할아버지', '큰종조부', '종조부'를 쓸 수도 있는데 이 말들 뒤에 '-님'을 붙일 수도 있다. 또 '아버지 큰아버지'라고 할 수도 있다.

한편, 내가 여자일 경우에 친정 큰아버지가 자녀에게는 외할아버지의 형이 되므로 자녀에게 가리킬 때 '큰외할아버지'라고 하거나 '장충동 큰외할아버지', '장충동 할아버지'와 같이 지역 이름을 넣어 가리킬 수 있으며 '외종조(外從祖)를 붙인 '큰외종조할아버지', '외종조할아버지', '큰외종조부', '외종조부'를 쓸 수 있는데 이 말들 뒤에 '-님'을 붙일 수도 있다. 또 '어머니 큰아버지'를 써도 된다.

아버지의 형을 그 자녀에게 가리킬 때는 그 당사자의 자녀가 나보다 어리거나 동갑인 경웅에는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아버지 계시냐?'처럼 '아버지'로 지칭하고,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나의 입장에서 '큰아버지 계십니까?'처럼 '큰아버지'로 지칭한다.

그 밖의 사람에게는 '큰아버지', '백부(백부)'로 지칭한다.

👩‍💻 '백부'와 '중부'는 호칭어가 아니라 지칭어이다.

📚 백부 伯父
명사 둘 이상의 아버지의 형 가운데 맏이가 되는 형을 이르는 말.

📚중부  仲父
명사 결혼을 한, 아버지의 형제 가운데 둘째 되는 이. 아버지의 형제가 여럿인 경우에 아버지가 셋째나 그 아래이면 둘째 큰아버지를, 아버지가 맏이거나 둘째이면 첫째 작은아버지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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