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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 쓰기

다른 사람에게 배우자를 이르는 말

by 토토의 일기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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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편과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이를 때는 '(우리/저희) 남편'이나 '(우리/저희) 아내'를 쓴다.


2. 가족들에게 이를 때는 상대방과 남편, 상대방과 아내의 관계에서 사용되는 호칭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여자가 자신의 부모에게 남편을 이를 때는 사위를 부르는 말인 'ㅇ서방', 'ㅇㅇ(자녀 이름) 아범'아빠'를 사용하고, 남자가 자신의 부모에게 아내를 이를 때는 며느리를 부르는 호칭인 'ㅇㅇ(자녀 이름) 어멈/엄마'를 사용하면 된다.


3. 배우자의 직장과 같이 공적인 상황이나 격식을 갖춰야 할 자리에서는 'ㅇㅇㅇ 씨'나  'ㅇㅇㅇ 과장(님)'과 같이 배우자의 이름이나 직함으로 지칭한다.


4. 남편을 이르는 말 중에 '그이'가 있는데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에 남편이 있다면 '이이'를 쓰고 멀리 있다면 '저이'로 쓸 수 있다.

🙋‍♀️잠깐만요

친한 사이에서는 자신의 아내를 '우리 마누라'와 같이 이르기도 한다. 그런데 '마누라'는 아내를 허물없이 이르는 말이므로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아내를 지칭하면서 '와이프'라는 외국어를 쓰기도 하는데 '우리말 표현인 '아내'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남편을 친구들에게 '우리 신랑'과 같이 표현하기도 하는데 '신랑'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므로 되도록 '우리 남편'이라 이르는 것이 좋다.


위 내용 출처 국립국어원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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