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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대구 6월 가볼만한곳/달성군 하빈면 육신사/조선시대 느낌 한옥마을 산책

by 토토의 일기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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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 덥다고 방콕하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본다.

오늘의 목적지는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 위치한 육신사.

하빈면 묘리(묘골)는 사육신의 한분인 취금헌 박팽년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순천 박씨 충정공파 집성촌이다. 구한말까지는 300여 호의 집이 꽉 들어차 있었으며 광복 이전까지만 해도 100여 호가 있었으나 지금은 30여 호만 남아 있다.

이 마을 가운데 가장 높직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육신사는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외삼문을 들어서서 사당 곳곳을 둘러보며 충절을 생각해 보고,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누려본 하루였다.

특히 육신사 앞 도곡재 정원의 6월 꽃들에 취해 그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육신사에를 가시면 도곡재도 꼭 들러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육신사
대구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64
https://naver.me/GxOrdBKO

육신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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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육신사 외삼문 앞에 협소하지만 주차장이 있다.
🌷문화관광해설사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성서 계대 앞에서 묘리방면 성서2번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하나 시간을 알아보니 하루 1회 운행한다.)
🌷한옥마을길을 산책하는 것으로 걷기가 부족하면 묘리를 둘러싸고 있는 작은 숲길을 걸어도 좋다.(산책로 조성되어 있음)
🌷마을 안에는 식사를 할만한 음식점은 없다.
🌷마을 입구에 요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카페 묘운竗雲이 있다.




육신사



도곡재






박두을 여사 생가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핀 이곳은 삼성그룹 창업자 故 이병철 회장의 부인 박두을 여사의 생가(터?)이다. 하빈면 묘리 648 박두을 여사(1907~2000)는 사육신의 한분인 취금헌 박팽년의 후손으로 태어나 21세에 이병철 회장과 혼인하였다. 유교 집안에서 전통적 부덕을 익히며 성장하였고 일생동안 바깥 활동을 삼가고 집안일에 최선을 다했으며 특히 예의 범절에 밝고 근검절약을 생활속에서 실천해 왔다. 구전에 의하면 유년시절에 관상을 본 한 스님이 "왕비가 아니면 거부의 아내가 될 것이다."라고 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묘리 초입에 있는 카페 묘운에서 육신사 쪽으로 조금 더 올라오다가 왼쪽 골목에 위치해 있다. 팻말을 살피며 걷다가 보면 '박두을생가' 팻말도 발견하실 것이다. 좋은 기를 주는 곳이라 하여 이곳을 목표로 찾아오는 분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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