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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의 육아일기

할매의 육아구경 일기/6개월 아기 중기이유식 만들기/2018.8.12.

by 토토의 일기 2018.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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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가 오늘로 190일째 6개월을 넘어서 7개월로 접어들고 있다. 지금 중기이유식을 하고 있다. 아직은 분유가 주가 되고 이유식은 미각 훈련과 식품 알러지 테스트, 영양소 보충 등을 목적으로 조금 곁들이는 정도이다.

어제 손녀 예방접종 하는데 따라 가봤더니 의사선생님은 이유식을  한번에 50g 정도 오전 오후 두 번(총 100g) 먹이면서 분유도 1000cc를 넘지 않을 정도로 (아기가 원하는 만큼) 충분히 먹이면 된다고 하였다. 며느리는 이유식이 소화시키기에 부담이 될까봐, 그것보다는 조금 적은 양을 먹여왔던  모양이다. 그래도 하루에 똥을 네 번씩 쌀 때도 있어 너무 과한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었는데  똥을 자주 싸는 건 문제될 게 없다고 하였다.(설사똥 같은 비정상적인 똥일 경우에는 문제가 되겠지만.)

준비했던 단호박 닭고기 이유식을 다 먹였는지 며느리는 손녀가 자는 밤에  이유식을 끓였다는 사진을 보내왔다. 정성 가득 열혈엄마이다. 이 더운 여름에 손녀를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돌보는지 옆에서 지켜보는 할미는 감동감동. 나날이 며느리한테 반하고 또 반한다.

📍6개월 아기  중기이유식 (닭고기+청경채+바나나죽) 만들기

1)  냄비에 쌀가루 두 숟가락(약 24g)과 물 240~270ml를 20분 정도 중불에서 끓인다. 이  때 쌀가루가 눋지 않도록 저어준다.

2) 보글보글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닭고기(살코기만 골라 익혀서 갈아서 준비해 둔 것)와 청경채(유기농 청경채를 깨끗이 씻어 데쳐 말려서 분말로 만든 것), 바나나(생바나나를 편으로 잘라 건조해서 분말로 만든 것)을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다.

3) 재료가 충분히 어우러지고 익었으면 뚜껑을 덮고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이렇게 해야 더 부드럽고 구수한 죽이 된다.

4) 열탕 소독한 용기에 50g씩 소분하여 냉장 보관해 두고 보리차를 곁들여 오전 오후 두 차례 먹인다.(1회 한 통씩 하루 두 통)

4일분이다.

50g은 락앤락 작은 유리용기에 요 정도 높이이다. 중기이유식은 완전 분말로 끓인 미음 형태보다는 과립입자가 조금 보이는 죽 형태이다. 아직 치아가 없기 때문에 입자가 좀 큰 것은 소화에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이 더운 여름에 이유식을 끓여서(사서 주지 않고!) 손녀를 돌보고 있는 며느리의 사랑을 우리  손녀도 알 것이다. 엄마가 끓인 이유식을 맛나게 먹는 우리 손녀도 얼마나 이쁜지. 마지막으로 이쁜 우리 손녀 먹방 사진 한 컷.

초기이유식 재료만들기
https://m.blog.naver.com/khtd1831/221312652389

중기이유식 재료만들기
https://m.blog.naver.com/khtd1831/22133166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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