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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실버 영화관은 대구에 있는 귀한 영화관이다. 55세 이상 관객들에게 2000원을 받고 지나간 고전 명작들을 상영하는 곳. 인터넷에서 영화를 사서 볼 수도 있지만 영화는 대형스크린으로 봐야 제 맛이다.
연세 든 분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상대적으로 아직 젊은 내가 가기엔 좀 망설여지는 곳이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찾아갔다. 상영시간이 가까워지면 영화관 앞은 북적인다. 대기실이라고 해야 상영관 옆 복도에 쪼로롬 놓인 의자가 전부. 거기에 앉아서 기다리는 분도 많고, 밖에서 영화 설명서를 읽으면서 대기하는 분도 많다.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얼굴이지만 그 마음은 아직 청춘임을 나는 안다.(나도 그러니까.)
그레이스실버영화관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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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htd1831.tistory.com/488
상영관 안은 정말 열악하다. 낡고 지저분한 좌석. 뒤로 기대기도 불편하고 앞뒤옆이 다 좁다. 관객은 거의 만석이다. 영화 시네마천국에 나오는 '시네마천국' 그 극장 같다. 정말로 영화를 좋아하지 않으면 가기 힘든 곳. 같이 가자는 내 말에 동네언니들은 단칼에 거절했다. ㅎㅎ 첨에 갈 땐 맘 착한 내아들이 엄마랑 동행해줬다. 이젠 혼자서도 잘 갈 수 있다. 좋은 영화가 있는 곳이니까. 일년 365일 상영. 동성아트홀은 격주 월요일 휴관인데, 이곳은 휴관하지 않는다. 좋은 영화 상영할 땐 언제든지 갈 것이다.
지난 금요일 봤던 '녹원의 천사'도 지난 시절의 단란한 가족 풍경이 나오는 따뜻한 영화였다. 현란한 카메라 동작없이 느리고 넓게 펼쳐지는 영상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배경은 영국이지만 실제 촬영은 미국에서 했다 한다. 그 평화로운 마을과 학교와 초원이 지금도 있을까. 아마 사라진 풍경일 것이다. 집집마다 뜰에 큰 고목 한 그루씩 있고, 창가엔 화분이 놓여 있다. 레이스커튼이며 투박해 보이는 가구들, 그 속에서 가족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충실히 살아간다.
그레이스실버영화관 블로그에서 안내하고 있는 '녹원의 천사' 영화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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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도전, 인생 선배인 어머니의 바른 지도와 딸의 현명한 선택은 ‘녹원의 천사’를 여성영화로 자리매김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녹원의 천사’에서 앤 리비어가 보여준 현명한 어머니, 아내상은 ‘아버지의 인생’ (Life With Father)에서 이레느 던이 연기한 어머니, 아내상과 함께 이상적인 모델로 길이 기억될 것이다.
벨벳 역을 맡은 아역 배우 시절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깜찍한 미모와 정확한 발성, 진심이 느껴지는 당찬 연기로 이 영화를 잊을 수 없게 만든다.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등에서 촬영한 1920년대 후반의 영국 바닷가 마을 스콜스의 평화로운 풍광, 잉글랜드 민요 ‘그린 슬리브즈’의 서정, 어수룩할 정도로 소박한 이웃들, 초반에 잠깐 나오는 벨벳의 학교생활,
영화 기저에 흐르는 유머감각 등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요소들이 적지 않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훈훈해지는 영화였다. 전설적인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소녀시절 당찬 연기를 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그레이스실버영화관 블로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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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log.daum.net/ghdae/1018?categoryId=1
연세 든 분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상대적으로 아직 젊은 내가 가기엔 좀 망설여지는 곳이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찾아갔다. 상영시간이 가까워지면 영화관 앞은 북적인다. 대기실이라고 해야 상영관 옆 복도에 쪼로롬 놓인 의자가 전부. 거기에 앉아서 기다리는 분도 많고, 밖에서 영화 설명서를 읽으면서 대기하는 분도 많다.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얼굴이지만 그 마음은 아직 청춘임을 나는 안다.(나도 그러니까.)
그레이스실버영화관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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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htd1831.tistory.com/488
상영관 안은 정말 열악하다. 낡고 지저분한 좌석. 뒤로 기대기도 불편하고 앞뒤옆이 다 좁다. 관객은 거의 만석이다. 영화 시네마천국에 나오는 '시네마천국' 그 극장 같다. 정말로 영화를 좋아하지 않으면 가기 힘든 곳. 같이 가자는 내 말에 동네언니들은 단칼에 거절했다. ㅎㅎ 첨에 갈 땐 맘 착한 내아들이 엄마랑 동행해줬다. 이젠 혼자서도 잘 갈 수 있다. 좋은 영화가 있는 곳이니까. 일년 365일 상영. 동성아트홀은 격주 월요일 휴관인데, 이곳은 휴관하지 않는다. 좋은 영화 상영할 땐 언제든지 갈 것이다.
지난 금요일 봤던 '녹원의 천사'도 지난 시절의 단란한 가족 풍경이 나오는 따뜻한 영화였다. 현란한 카메라 동작없이 느리고 넓게 펼쳐지는 영상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배경은 영국이지만 실제 촬영은 미국에서 했다 한다. 그 평화로운 마을과 학교와 초원이 지금도 있을까. 아마 사라진 풍경일 것이다. 집집마다 뜰에 큰 고목 한 그루씩 있고, 창가엔 화분이 놓여 있다. 레이스커튼이며 투박해 보이는 가구들, 그 속에서 가족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충실히 살아간다.
그레이스실버영화관 블로그에서 안내하고 있는 '녹원의 천사' 영화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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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도전, 인생 선배인 어머니의 바른 지도와 딸의 현명한 선택은 ‘녹원의 천사’를 여성영화로 자리매김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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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의 천사’에서 앤 리비어가 보여준 현명한 어머니, 아내상은 ‘아버지의 인생’ (Life With Father)에서 이레느 던이 연기한 어머니, 아내상과 함께 이상적인 모델로 길이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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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역을 맡은 아역 배우 시절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깜찍한 미모와 정확한 발성, 진심이 느껴지는 당찬 연기로 이 영화를 잊을 수 없게 만든다.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등에서 촬영한 1920년대 후반의 영국 바닷가 마을 스콜스의 평화로운 풍광, 잉글랜드 민요 ‘그린 슬리브즈’의 서정, 어수룩할 정도로 소박한 이웃들, 초반에 잠깐 나오는 벨벳의 학교생활,
영화 기저에 흐르는 유머감각 등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요소들이 적지 않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훈훈해지는 영화였다. 전설적인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소녀시절 당찬 연기를 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그레이스실버영화관 블로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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