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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코스모스 좋아하는 사람 다 모여라/하양 대부잠수교 옆 금호강둔치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2018.9.10.

by 토토의 일기 201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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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첫사랑 그녀를 코스모스에 비유하는 사람이 많다. 첫사랑 그녀가 가녀리고 청초했나 보다. 흐흐

그 코스모스가 지금 피었다. 대구 팔달교 부근 하중도 코스모스도 보았지만 아, 그곳보다 더 좋다. 더 넓고 쾌적하다. 금호강 물빛도 반짝반짝 예쁘다. 하늘은 또 어떻고.

개화되기 전까지 출입을 통제했었기 때문에 아직 많은 이들이 개화사실을 모르는 듯하다.

피었다. 너무나 이쁘게. 시간 되시는 분은 꼭 한번 가셔서 거닐어 보시길

경산시 하양읍 대구카톨릭대학교 옆에 호산대학교가 있다. 호산대학교에서 경산 환상리 들어가는 금호강 둔치에 꽃밭이 조성되어 있다. 경산시내에서 오면 환상리 묘목단지를 지나 대부잠수교를 건너면 바로 주차장이 있고, 주차요금은 없다. 네비에 대부잠수교를 치고 오시면 된다.

앉을 곳은 더러 보이지만 그늘은 적다. 가을볕도 한낮에는 따갑다. 양산이나 모자는 필수. 오늘 날씨도 따가웠다. 그늘에서는 바람이 시원했지만 햇살 아래만 서면 눈부시고 따갑다.

코스모스 꽃밭 옆에 칸나(홍초) 꽃밭도 넓게 조성되어 있다. 코스모스 꽃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그 끝에서 만날 수 있다.

군데군데 포토존이 있다. 어느 방향으로 찍어도 예쁜 사진이 나올 것 같다.

 한 포기에 핀 꽃을 살펴보니 봉오리가 10개라면 1개 정도가 피었다. 아직 만개 상태는 아닌 것. 추석 무렵까지 예쁘게 피어있을려나?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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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는 우리말 이름이 '살살이꽃'이다. '살살이'란 '가냘프면서도 고움'을 나타내는 말로 가늘고 약한 몸이 실바람에도 부드럽게 할랑거리는 모양을 말한다.

살살이꽃은 한들한들 하늘하늘 바람결에 온몸을 살랑거리다가는 힘찬 강풍이 불면 이리저리 세차게 일렁거린다. 군무가 따로 없다.

살살이꽃은 멕시코가 원산지인데, 더운 곳의 식물들은 꽃색이 강렬하다. 그래서 코스모스도 붉은색, 흰색에다 그 중간색인 분홍색 꽃이 주종을 이룬다.

코스모스는 '우주'라는 의미가 있는가 하면 '질서와 조화의 세계'를 뜻하기도 한다. 즉, 혼돈(카오스)에 맞서는 말이다.

살살이꽃의 꽃말은 청순한 '소녀의 순정'이라 하며, 신(神)이 처음 습작한 꽃이라고도 하니 세상에 가장 먼저 만들어진 꽃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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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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