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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일박이일 촬영지/의성 비안면 백일홍단지 다녀오다/아까워라, 청춘은 짧구나/2018.10.8.

by 토토의 일기 2018.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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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55번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의성 IC에서 내려 예천 가는 28번 국도를 잠시 달리면 나타나는 고장. 의성군 서남부지역에 위치한 비안면이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비안면은,


동쪽으로 안평면(安平面)과 봉양면(鳳陽面), 서쪽으로 구천면(龜川面), 남쪽으로 군위군 소보면(召保面), 북쪽으로 안계면(安溪面)에 접한다. 

면의 북동부는 해발고도 100∼400m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어 해망산(海望山:399m) 등이 솟아 있고, 남서부의 위천(渭川) 유역 및 남동부의 봉천(鳳川) 연안에 기름진 충적지가 펼쳐지며 북동부 산지에서 흘러내리는 소지류 연안에도 약간의 곡저평지가 분포한다. 주곡작물 외에 원예농업이 성하여 채소류와 복숭아 생산이 많고, 채소류 중에서는 특히 오이·호박·수박 등이 많이 난다. 위천을 따라서 예천~군위 간 국도가 통과한다.

문화재로는 비안면 자락동 석조여래좌상(比安面自樂洞石造如來坐橡:경북유형문화재 56), 만장사 석조여래좌상(卍長寺石造如來坐像:경북유형문화재 322), 의성 장춘리 비로자나석불좌상(義城長春里毘盧蔗那石佛坐像:경북문화재자료 304), 박석홍비(朴錫洪碑), 백학서당(白鶴書堂) 등이 있다.

백일홍 꽃밭 가는 길
입간판이 조그맣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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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안면은 의성에서도 면적이 좁은 면에 속하는데, 일제시대 경북에서 가장 먼저 만세 운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아 그 기상은 남다른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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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번 국도에서 표지판을 보고 내려서 이두리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면소재지로 들어가는 길가에는 365일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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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천에 놓인 다리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 둔치를 바라보라. 파란 하늘 아래 꽃빛 바래져가는 백일홍꽃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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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태풍콩레이에 위천 강물이 꽃밭까지 넘어들어왔나 보다. 강가의 꽃들은 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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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뚝방 아래는 좀 괜찮다. 그래도 80%는 져버렸다. 세상에 영원한 게 어딨는가. 한창일 때는 얼마나 예뻤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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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에 의하면 백일홍(百日紅)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서 꽃은 6∼10월에 피고 두화(頭花)는 긴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은 지름 5∼15cm이고 빛깔은 녹색과 하늘색을 제외한 여러 가지이다.

멕시코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한다. 백일홍이란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이다. 꽃말(흰꽃)은 ‘순결’이다. 백일홍은 원래 잡초였으나 여러 화훼가들이 개량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들꽃을 개량한 본보기의 하나이다. 배롱나무의 꽃을 백일홍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다른 식물이다.

강 건너 보이는 작은 마을이 비안면 소재지인 이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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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데도 탐방객들이 꽤 있다. 엄마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많았다. 좀더 화사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제 백일홍단지는 한물 갔다. 혹시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내년 가을을 기다리시길. 아마 내년에도 이 둔치에 백일홍이 가득 피지 않을까.

늦여름에 이 강가에서 재첩잡이 축제도 열었다니 그것도 기억하셨다가 참여해 보셔도 좋을 듯. 의성 지방에서는 그걸 강조개 혹은 콩조개라 하는데 이두다리 아래 위천에 그 콩조개가 많이 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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