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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경산 반곡지 오늘 모습/반곡지엔 아직 가을이 오지 않았다./2018.10.29.

by 토토의 일기 201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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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둑에 자란 고목 왕버들의 아름다운 반영 사진으로 유명한 저수지, 경산반곡지. 시간이 되면 무시로 나들이하는 곳인데, 오늘 가을이 한고비인 것 같아 왕버들 단풍을 보러 왔다가 깜짝 놀랐다. 단풍이 전혀 안 보여서.

ㅎㅎ 반곡지 단풍철을 꿰고 계실 진사님들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다. 나처럼 어설프게 계절을 짚고 다니는 이는 없는 모양이다.

그래도 잠시 못가에 서 있다가 왔다.

청송 주산지보다는 좀 작지만 가까운 곳에 철마다 풍경 아름다운 반곡지가 있어 참 좋다. 특히 봄에 복숭아꽃 필 때는 황홀하다. 복숭아꽃 아래를 걸어 반곡지를 한 바퀴 돌면 봄이 내 안에 그득해진다.

일부러 맘 내어 갔는데, 여름도 가을도 아닌 어중간한 반곡지의 풍경이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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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비는 근래에 세워진 것 같다.

녹조와 쓰레기들이 ...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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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지까지 버스도 들어온다. 399번과 남산2번. 전에는 안 보이던 승강장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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