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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경주여행7/드디어 월정교의 야경을 보다/2018.11.8.

by 토토의 일기 2018.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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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차 타고 돌아다니는 걸 싫어하니 여행을 가도 해지기 전에 집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보니 경주에 자주 가도 월정교 야경을 아직 보지 못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숙소를 첨성대 가까이 잡았으니 월정교 야경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런데 밤에도 비가 내린다. 게다가 경주의 밤은 깜깜하고 고즈넉하고 ... 나는 계림에도 불을  밝혀 밤에도 산책할 수 있는 줄 알았다. 그게 아니다. 사방이 너무 어둡다. 경주에 근무하고 있는 언니가 퇴근해서 차를 몰고 합류한 덕에 빗속을 차로 움직였다. 교동도 골목길이 깜깜. 흐미 ~ 경주가 이런 곳이었어? 밤에는 방콕하고 일찍일찍 자야 되는겨?

그럴 수는 없어 가로등 몇 개 없는 길을 더듬어 월정교까지 갔다. 비를 막 맞으면서 월정교 야경을 찍었다. 심지어 징검다리에까지 내려가서 ...  흐흐 언니들은 내가 미쳤다고 난리다. 웬 걱정. 너무나 신나게 잘 살고 있고만. 나는 이런 내가 너무 좋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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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htd1831.tistory.com/139


비를 맞으며 너무나 신나게 찍은 월정교 야경들

길이 이렇게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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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교 쪽에만 대비되어 더욱 밝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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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에 내려가 다리를 후들거리며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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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을 들여다보았더니 길바닥에만 등이 몇 개 밝혀져 있다. 무서워서 걷고 싶은 마음이 안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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