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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가볼 만한 곳4

불국사 가면 꼭 들러야 할 곳/동리 목월 문학관/2018.4.25 동리 목월 문학관은 불국사 정문 주차장 입구에서 토함산쪽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있다. 걸어가는 길은, 정문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내려가는 길안내 표지판이 있다. 걸어서 십분 정도 걸리는 길. 시의 세계로 가는 길이다. 한창 직장 다니면서 아이들을 기를 때는 시나 소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로지 아이들만 보였다. 지금은 유행가를 들어도 시 같다. 어떨 때는 가슴이 저릿할 때도 있다. 근래 문단에 부는 미투 열풍으로 사람들이 시나 소설을 아예 외면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시나 소설이 마음을 다독여 주는 순기능도 하는데. 여행지 가까이에 문학관이 있으면 한번쯤 들러보는 여유도 필요한 것 같다. 나는 박목월 시인이나 소설가 김동리에 대해 특별히 아는 것은 없다. 불국사 가는 길에 시 한 편이라.. 2018. 4. 29.
월정교 아직 정비 공사가 끝나지 않았네요./임시개방 중입니다./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얽힌 다리 지난 2월 월정교를 개방한다 하여 그 모습이 궁금하던 차에 며칠전 경주 나들이 때 월정교를 둘러보았습니다. 월정교 옆 남천 둑에 안내입간판이 서 있습니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가 얽혀있는 다리입니다. 월정교가 멀리 바라보이는 아래쪽 징검다리에서 월정교 전체 모습을 렌즈 안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바로 요 다리에서.ㅎㅎ 바로 밑의 사진은 교동마을 쪽 둑에서 찍은 거고요. 바로 이 사진이 징검다리에서 찍은 거예요. 여기서 야경 찍으면 예쁠 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밤에는 밖에 다니기 싫어요. 집에 있어야 맘이 편합니다.ㅎㅎ 아직 주변 정리 공사 중이어서 소음도 많았고, 좀 어수선했습니다. 교동쪽에서 월정루로 가는 입구쪽입니다. 원근법에 의해 좁아져보이는 저 통로는 사진 찍기 좋은 곳인가 봐요. 사.. 2018. 4. 18.
경주여행지/경주향교/신라 때 요석궁이 있던 자리?/경북에서 가장 큰 향교 경주 교동에 자주 가도 경주향교는 처음 가보았습니다. 교동 골목마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향교 안에는 사람들이 두어 명... ('교동'이라는 동네 이름도 '향교가 있는 마을'이란 뜻일 텐데 향교를 들르는 사람은 적어요. ㅎㅎ) 조용해서 오히려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경주 향교터는 신라 때 요석궁이 있던 자리라 하네요. 문천(경주 월성 아래를 흐르는 남천을 신라 때는 문천이라 불렀다해요.)을 가로지르는 월정교가 바로 옆에 있으니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와 연관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지진 때 대성전 벽면 일부가 허물어져 정문인 외삼문쪽 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계림쪽에 있는 옆문(동쪽 대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동문을 들어서자마자 마주치는 마당에 울타리를 해 둔 이 시설물. 뭘까요? 안내표지가.. 2018. 4. 18.
경주여행지/태종무열왕릉/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은 왕이 잠든 곳 대구 경산쪽에서 경주로 가는 국도 경주 초입에 위치한 태종무열왕릉, 경주를 헤아릴 수 없이 자주 갔지만 이 곳은 늘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그저께, 미세먼지 보통이던 날 남편과 경주나들이를 하면서 모처럼 마음이 좀 여유로워 들러보았습니다. 김유신 장군과 함께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태종무열왕을 모신 곳입니다. 입장료가 쪼끔 있어요. 주차비는 무료. 왕릉 입구입니다. '달무문' 입구를 들어서면 태종무열왕릉비를 가장 먼저 만나게 됩니다. 국보 제25호 비각 안에 거북받침돌(귀부)과 용의 모양을 새긴 비석머리(이수)가 남아있어요. 비석 몸돌은 없다고 합니다. 이수에 '태종무열왕릉'이라는 글씨가 조각되어 있어서 이 왕릉의 주인이 누구란 걸 알 수 있답니다. 그 옆에 태종무열왕릉이 있습니다. 상석인가요? 왕릉에는 .. 2018.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