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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가볼 만한 곳3

달성 가볼 만한 곳/조선시대 양반가옥 삼가헌과 하엽정/육신사 옆 파회마을 다녀오다./2018.4.15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 있는 육신사를 돌아보고 묘리를 남동쪽으로 둘러싼 산길을 따라 파회마을에 있는 삼가헌을 다녀왔습니다. '녹색길'이라 이름지어진 이 산책로를 따라걷다가 파회정이라는 정자를 지나면 삼가헌이 가까워진 겁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찍은 삼가헌 모습이예요. 🔻 삼가헌 앞에 서 있는 안내판에 건물 배치도가 있습니다. 🔻 안내판에 삼가헌에 관해 상세한 설명이 나와 있네요. 🔻 '삼가헌'에서 '삼가'란 "천하와 국가를 다스릴 수 있고 벼슬과 녹봉을 사앙할 수 있고 날카로운 칼날을 밟을 수 있다." 삼가헌! 사육신 박팽년의 후손다운 절의와 기개가 느껴지는 당호입니다. 배치도에 따르면 별당채인 '하엽정'입니다. 🔻 하엽정 마루에 난간이 둘러져 있어서 운치가 있습니다. 🔻 🔻 하엽정 앞에는 연못이 있.. 2018. 4. 22.
유가사 다원 / 유가사의 풍경을 창에 담다 / 가마솥에 달인 한방차 맛있는 곳 처음 가본 유가사. 걷기 싫어하는 남편도 일주문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산길을 천천히 걸어올라왔습니다. 이럴 때는 좋은 차 한 잔이 남편의 기운을 돋우는 상이 될 수 있겠지요. 금빛지붕을 한 시방루 일층에 찻집이 하나 보입니다. 예쁜 꽃나무 옆에 이렇게 소박한 안내판을 세워뒀네요. 스스로의 입으로 "아름다운 바리스타"라! 너무 당당하고 멋지지 않나요? 기죽은 소심함보다는 당당한 자신감이 돋보입니다. ㅎㅎ 유가사다원은 시방루 일층에 있어요. 바깥에서 다원으로 들어가는 출입구예요. 유가다원 앞에 다육이가 쪼로롬 놓여 있는데 다육이 모양이 한결같이 연꽃 모양입니다. 다원 안은 널찍합니다. 차를 준비하는 주방과 불교용품을 파는 매대가 꽤 넓게 마련되어 있네요. 바리스타분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친절하시더라.. 2018. 4. 14.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대구 달성 도동서원 다녀오다/ 이제는 우리 자신의 도를 찾을 때/2018.4.13. 경산에서 도동서원까지 가는 길. 앞산터널을 지나 대구수목원 지하차도를 거쳐 테크노폴리스로를 따라 계속 직진, 터널을 여섯 개나 지나고 현풍국가산단로도 시원하게 직진으로 달려갔습니다. 고동색 도동서원 안내표지판이 보이면서 국가산단로가 끝나는 시점에 구지서로 소박한 길이 나타났습니다. 낙동강을 왼쪽에 두고 천천히 달려갔습니다. 드디어 도동서원.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35번지. 얕으막한 산자락에 위치해 낙동강을 눈아래로 내려다보고 있네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주차장 옆에 있는 수령 400년 되었다는 은행나무. '김굉필'나무라 명명되어 있으나 이 나무를 심은 이는 조선 중기 성리학자 한강 정구선생이랍니다. 왕으로부터 서원 이름을 받은 것을 기념해 심었다 하는데 가을에 은행잎 물들면 전국에서 사진 작가들이 .. 2018.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