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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꽃5

오늘 본 꽃/대구혁신도시 각산비나리공원/벌노랑이 갈퀴나물 샤스타데이지/2019.4.30. 볼일이 있어 대구 혁신도시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 잠시 산책을 했다. 대구혁신도시엔 근린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공기의 느낌도 시내쪽보다는 상큼하다. 오늘은 각산동에 있는 비나리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공원 생김새로 보아 폭우시 급작스레 쏟아지는 물을 모을 수 있는 저류지처럼 보였다. 고즈넉한 공원 길 옆으로 노란 벌노랑이꽃과 자주색 갈퀴나물꽃이 곳곳에 무리지어 피어 있었다. 모르는 꽃을 보면 다음 꽃검색 앱을 활용해 보시길 꽃검색 아이콘을 클릭하여 지시하는 대로 카메라로 꽃을 촬영하면 끄읕. 그러면 곧장 데이터베이스를 뒤져 근접한 꽃이름을 알려준다. 제시해 주는 꽃잎과 잎모양을 실물과 비교해 가며 이름이 맞는지 확인해 볼 필요는 있다.(100% 정답만 알려주지는 않으니까.) 그래서 찾아낸 오늘의 꽃들이다.. 2019. 4. 30.
마을도서관 가는 길/경산시립장산도서관/2018.9.9. 집안일을 다 끝내고 집에만 있으면 TV 앞에서 떠나기 싫다. 집에만 있기는 아까운 날씨. 점심 먹고 도서대출증을 꺼내들고 마을도서관으로 향했다. 이제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니, 꽃이 귀하다. 천천히 걸으며 작은 꽃 하나라도 살펴보며 간다. 여름 뙤약볕 아래서도 이쁜 꽃을 피웠던 채송화가 가을이 오니 좀 시들하다. 화분의 과꽃은 더위에 지쳐 잎이 마르고 있다. 겨우 피워낸 꽃도 신통찮다. 그래도 너 살아서 꽃 피우니 장하다. 화단 그늘의 맥문동 보랏빛 꽃도 빛깔이 선명치 못하다. 성주읍 성밖숲 맥문동꽃이 유명한데 올해도 벼르기만 하고 가보지는 못했다. 상주 화북야영장 앞의 맥문동 군락지는 몇 년 전 그곳으로 피서를 가서 만개된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뿌리가 한약재로 쓰이는 맥문동은 무리지어 피는 보랏빛꽃이 .. 2018. 9. 9.
오늘 본 꽃/사철나무꽃/2018.6.8. 경산역 가는 길에 동네 어느 집 사철나무 울타리에 손톱보다 작은 사철나무꽃이 핀 걸 보았다. 다음 꽃검색 어플로 찍어보았다. '돈나무'란다. 바보. 그래도 꽃검색 어플이 나는 너무 좋다. 모르는 꽃을 찍어서 탐색해 보는데 큰 도움이 된다. 국립중앙과학관 자료에 의하면, 사철나무는 경기도, 강원도 이남의 바닷가 산기슭에서 높이 2~3m정도 자라는 키가 작은 상록수이다. 요즘은 정원수로 가꾸거나 울타리에 심어서 사철 푸름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사철나무는 해풍과 염기에 강하고 습지와 건조지대에도 잘 자란다. 잎은 줄기에서 마주나고 길이 3~7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두텁고 표면에서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다. 비슷한 종으로는 무륜나무, 긴잎사철나무, 은테사철, 황록사철, 금사철 등이 있다. 열매는 요렇게 .. 2018. 6. 8.
폭우에 떨어진 장미꽃잎/한 편의 시를 쓰고 싶은 풍경/2018.5.30. 대구 근대로의 여행 코스 중 순종황제 어가길을 걷다가 우현서루 쯤에서 갑작스런 폭우를 만났다. 우현서루 옛터에서 비를 피하고 나서 다시 걷다가 만난 풍경. 대구 수창초등학교 울타리에 핀 덩굴장미 잎들이 비에 떨어진 풍경. 왜 장미가 꽃 중의 꽃인지 알 것 같다. 떨어진 잎까지도 아름답다. 능력이 된다면 장미의 낙화를 한 편의 시로 쓰고 싶을 만큼, 운치있는 풍경. 2018. 5. 31.
오늘 본 꽃 /솔잎 닮은 잎을 가진 국화 '송엽국'/2018.5.29. 5월 막바지에 이르니 꽃들은 거의 사라졌다. 초록의 싱그러운 녹음이 눈을 편안케 하는 계절. 길 가다가 우연히 만나는 꽃이 더욱 반가운 계절이다. 경산역에서 내려 산동네에 있는 집으로 오는 중간에 있는 어느 교회 화단에 핀 낯선 꽃. 다음 꽃검색을 가동해 보니 '송엽국'이라 한다. 꽃 이름에 견문이 좁은 나는 첨 들어보는 이름이다. 다음 지식백과에서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송엽국(松葉菊) 두툼한 잎을 가진 여러해살이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두툼하고 즙이 많은 다육질 잎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송엽국(松葉菊)이란 ‘소나무 잎이 달린 국화’라는 뜻이다. 솔잎과 닮은 잎, 국화와 닮은 꽃이 핀다는 의미가 있다. 소나무와 같은 상록 식물이기도 하다. 잎 모양과 무리 지어 피는 모습이 채송화와 비슷해 ‘사철채송.. 2018.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