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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나 형편이 서로 비슷하고 인연이 있는 것끼리 서로 잘 어울리고, 사정을 보아주며 감싸 주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by 토토의 일기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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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편먹고 끌어주고 밀어주며 살면 당장은 편할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내편이 한 일은 무조건 옳으니 감싸안고, 남의 편은 나쁘다고 적대시하여 내친다면


글쎄, 이 사회는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

내로남불을 진실이라 우기며 편먹은 사람끼리 똘똘 뭉치는 모습을 넌지시 비판할 때 쓰는 말이 바로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한 빛(=동색)이라 는 속담이다.



비슷한 말로

가재는 게 편이라
같은 깃의 새는 같이 모인다
검둥개는 돼지 편이다
검정개는 돼지 편, 솔개는 매 편(이라고)
유유상종(類類相從) 등의 말이 있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 라는 표현도 비슷하게 쓰인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말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와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이 기울어지게 마련이라는 뜻으로 둘 사이의 심리적 친밀감이 강하다는 걸 강조할 때 주로 쓰인다.

(예문)

그 둘이 면접에서 동일한 점수를 얻었는데도 결국 면접관이 같은 대학 출신을 합격시킨 걸 보면 잔 잡은 팔이 안으로 굽긴 하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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