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경산소식

경산시 운문댐 수돗물 재공급 시작 / 2018. 6. 20부터 / 금호강 취수는 중단

by 토토의 일기 2018. 6. 22.
반응형
경산시청에서 발간하는  '경산소식지' 2018년 3월호에 실린 경산시 수돗물 이야기를 꼼꼼히 읽어 보면 물 절약이 심각하게 필요함을 느낄 수 있다. 경산시는 오랜 가뭄으로 인해 운문댐 저수율이 낮아 금호강 취수장에서 원수를 공급받아야 했다. 금호강 취수 이후 설거지를 하면 그 전에 안 보이던 물얼룩이 남아 걱정했었다.



이렇게 금호강과 오목천이 만나는 곳에 마련된 금호강 취수지에서 원수를 공급받던 경산시 각 정수장에, 지난 20일부터 청도 운문댐 물이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각 언론사에서 똑 같은 내용으로 올린 기사들을 보면,

경산시는 2017년 장기 가뭄으로 지난 2월부터 중단됐던 운문댐 원수의 수돗물 공급을 이달 20일부터 재개했다.

현재, 운문댐 저수량은 5천600만 톤으로 2018년 1월 저수율 9%에서 35%까지 회복했으며, 그간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대응 ‘심각’ 단계로 관리됐던 운문댐이 6월 19일부로 ‘관심’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운문댐 원수의 재공급이 결정됐다.

이로써, 2017년 한국수자원공사 시행으로 2018년 2월 통수됐던 '금호강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 운영이 종료됐으며, 경산시는 운문댐 용수를 가뭄 이전과 같이 27만 시민들에게 공급이 가능케 됐다. 예전 운문댐 용수 평균 공급량은 광역상수도 3만톤/일, 지방상수도 3만2천톤/일 정도이다.

한편 시는 운문댐 가뭄 극복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국토교통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금호강 계통 경산취수장의 시설용량을 기존 일 5만 톤에서 10만 톤으로 확장계획을 수립했으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2017년 11월 '경산취수장 시설확장공사'를 시행해 2018년 1월 공사 완료 후 운문댐 원수를 금호강으로 대체해 공급하고 있었다.

즉 운문댐 저수율이 경산시 수돗물 공급 가능 높이인 35%에 육박함에 따라, 경산시 전역에는 100% 운문댐 물이 공급되고 대구 지역 공급은 부분 재개된다는 내용이다.

최근 낙동강에서 공급받는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가 있은 뒤라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낙동강을 원수로 사용하는 시민들도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 관리가 엄격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