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5편. 내 삶의 햇살, 가족
방송일시 : 2026년 5월 4일(월) ~ 5월 8일(금)
1부. 3대가 함께 캐는 봄의 보물
5월 4일 (월) 밤 9시 35분

지리산 자락에는 매일 산을 오르는 ‘나무꾼’이 있다!
나무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나무꾼’, 민병기 씨는
20년 전,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돌보지 않던 선산에 호두나무를 심고 산나물 밭으로 일궜다.
그 곁에는 교직 생활을 내려놓고 남편을 따라 귀촌한 아내와
도시에서 학원을 운영하다 5년 전 귀촌한 딸 가족까지
3대가 함께 살아간다.
서울에서 제약회사를 다니던 50대에
갑상선암으로 인생의 고비를 넘기고
좋아하는 나무 곁으로 돌아온 민병기 씨.
일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매일 아침이 설렌다는 그.
산에 올라 나무에게 안부를 물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직접 농사지은 호두를 갈아 아침을 먹으며
도시에서 잃었던 건강과 삶의 균형을 되찾았다.
일 년 중 봄을 가장 기다리는 가족.
4월 초 눈개승마를 시작으로 두릅, 엄나무 순, 고사리까지—
지리산이 내어주는 보물인 산나물을 캐러 갈 때가 왔다!
이 시기엔 가족들이 귀한 일꾼이 되어주는데.
서울에서 처형이 내려오고,
귀촌한 딸과 사위, 손주들까지 고사리손을 합친다.
고된 노동 끝엔 향긋한 성찬이 펼쳐진다.
직접 캔 산나물을 삶고 튀기고 무쳐서 요리했을 뿐인데,
어느새 잔칫상을 방불케 하는 향긋한 봄 한 상이 차려진다.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당기는 머위꽃 튀김부터
아삭한 식감이 향긋한 두릅튀김,
눈으로 먼저 먹는 오색 빛깔 두릅 산적,
손주들을 위한 산나물 김밥까지—
밥상 위에 달큰한 봄의 기운이 완연하게 내려앉았다.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3대의 봄의 보물을 만나본다.
1부. 3대가 함께 캐는 봄의 보물 지리산 산나물 판매처,눈개승마, 두릅, 엄나무 순, 고사리 판매처
<산청애호두농장>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오부면 오동로616번길 13-2
2부. 가족의 탄생
5월 5일 (화) 밤 9시 35분

강원특별자치도 철원에는
조금 특별한 대가족이 있다.
식구가 무려 30여 마리(?)
알고 보니 이 대가족의 정체는,
12종이 넘는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농장!
컴퓨터 사업을 하던 조성덕 씨는
어느 날, 컴퓨터값 대신 말 한 마리를 받게 됐는데.
말 한 마리로 시작한 인연이
토끼, 꿩, 면양, 당나귀, 공작, 염소, 사슴, 타조 등등
어느덧 열두 종, 서른 마리가 넘는 대가족을 이루었다.

어릴 때부터 동물과 부대끼며 함께 자란 큰딸 민지 씨는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농장 일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
자신들 아침을 걸러도
아침 7시면 동물들 아침 주는 일을 시작으로
배설물 치우고, 톱밥 깔아주는 게 일상.
여기에 동물들 봄맞이를 위해 손을 놀릴 틈이 없는데.
겨우내 몸을 보호하던 풍성한 양털을 밀어주는 날.
여름을 시원하게 나라고 양털을 바짝 깎는 아빠와
양의 미모를 사수하기 위해 그만 깎으라는 딸.
과연 양털 깎기의 결과는?
그리고 지금, 이 가족에게 특별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4년 전,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어미를 잃은 셰틀랜드포니 ‘안꼬’
가족은 인근 농장에서 젖동냥해 와
새벽에도 2시간마다 깨서 젖병을 물리며
금이야 옥이야 안꼬를 키웠다.
그렇게 딸처럼 키운 안꼬가 어느새 새 생명을 품고
엄마가 될 준비를 마쳤다.
출산 예정일을 10일이나 훌쩍 넘긴 안꼬.
밤을 하얗게 뒤척이며 안꼬의 출산의 순간을 기다리는 가족.
경이롭고도 아름다운, 가족의 탄생을 만난다.
2부. 가족의 탄생 철원 동물농장 어디?
<늘푸른체험농원>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서면 와수로62번길 45-3
3부. 당신의 시간을 찍습니다
5월 6일 (수) 밤 9시 35분

웨딩사진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에서
스튜디오만 무려 4개를 운영할 만큼
탄탄대로의 길을 달려온 온 조순호·하선희 부부.
점점 웨딩사진 업계가 과열되면서 번아웃이 찾아온 부부는
이른 은퇴를 선언하고
2017년 강원도 철원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농부가 되고 싶은 꿈을 안고 온 산골살이.
하지만 이곳에서 만난 이웃들의 이야기에
부부는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
찰나가 아닌, 한 사람의 시간을 담는 산골 사진관.
화려한 연예인 프로필 사진 대신,
삶의 끝자락을 준비하는 장수 사진을 찍는 부부.
살아온 날을 돌아보며
조금 더 고운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
어르신들의 마음을 헤아려
꽃단장도 해 드리고, 하하호호 웃으며 찍는 사진.
장수 사진은 그저 한 장의 기록이 아니라
가족에게 남기는 따뜻한 선물이 된다.

그리고 특별한 손님이 작은 사진관을 찾아왔다.
재혼으로 만나 결혼식조차 올리지 못했던 부부.
인생의 파고를 함께 손잡고 넘으며
허리는 굽어지고,
주름마저 쏙 닮은 노부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노부부의 먹먹한 그리움 뒤로
50년 세월의 태엽을 되돌려
오늘, 가장 눈부신 신랑 신부가 된다.
누군가의 삶의 한 페이지를 따뜻하게 채워가는
철원의 작은 사진관을 찾아간다.
3부. 당신의 시간을 찍습니다 조순호·하선희 사진관 어디?
<공간 숲>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서면 자등로 419
4부. 6대를 이어온 시간의 향기
5월 7일 (목) 밤 9시 35분

해발 700m, 경남 하동의 차밭.
이곳에는 세대를 이어 차를 만들어온 가족이 있다.
8살 때부터 차밭을 오르내리며 익힌 손길로
6대째 전통 수제 차를 이어가는 명인 황인수 씨와 아내 임이수영씨가
함께 차밭을 지켜오고 있다.
찻잎을 함께 고르고, 덖고, 연구하는
부부의 곁에는 또 다른 식구가 있다는데.
해마다 봄이면,
부부를 돕기 위해 의리를 지키고 모여드는
여든을 훌쩍 넘긴 입담 좋은 할매들!
3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오르내리며 함께 찻잎을 따온 시간.
일손을 나누는 사이를 넘어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가족이나 다름없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오고,
차밭에는 가장 여린 찻잎이 올라온다.
1년 중 단 두 달만 허락되는, 가장 귀한 4월의 잎이다.
찻잎을 따고, 무쇠 가마솥에 덖고, 손으로 비비고 말리기까지-
기계 대신 손으로 이어가는 정성 가득한 공정 속에서
차 한 잔이 만들어진다.
정성을 들여 만든 올해 첫 녹차는
하동의 칠불사에 공양하며
한 해 차밭의 안녕을 기원한다.
시간을 덖고 정성을 우려내며
핏줄을 넘어, 또 하나의 가족이 된 하동의 차밭 식구를 만나본다.
4부. 6대를 이어온 시간의 향기 하동 차 명인 황인수 아내 임이수영 전통 수제 차 판매처
<청석골감로다원>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모암길 44-1
5부. 한 배를 탄 바다 가족
5월 8일 (금) 밤 9시 35분

서해의 물길이 드나드는 강화도 바다.
그 물길 위에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7대째 한 자리를 지켜온 가족이 있다.
2011년,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귀향한 아들 신용일 씨 부부는
어부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바다로 나선다.
‘물때’에 맞춰 움직이는 가족의 하루.
이른 아침, 물이 빠지기 전 바다로 나가
갯벌 포인트에 도착하고, 물이 빠지기까지 2시간을 기다린다.
갯벌이 드러나고, 가족이 각자 호미 하나를 들고
캐낸 상합의 양은 160kg!
쉴 틈 없이 물때에 맞춰, 주꾸미 포인트로 이동하는 가족.
300m 길이의 소라 방 줄을 걷어 올리면,
소라껍데기 안에는 주꾸미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해 질 무렵이 되어서는,
부자가 함께 어선을 타고 나가
설치해 둔 건간망에서 숭어를 잡아 올린다.

하루 종일 이어진 바다 위의 시간은 가족이 운영하는 어판장으로 이어진다.
아침에 캐낸 상합과 걷어 올린 주꾸미, 그리고 숭어까지—
바다에서 얻은 것들이 곧바로 가족의 밥상에 오른다.
상합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 한 그릇에는
바다 위에서 보낸 하루와 가족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다.
세대를 넘어 바다 위에서 이어지는
강화도의 가족을 만난다.
5부. 한 배를 탄 바다 가족
강화도 상합, 주꾸미, 숭어 판매처
<분오호>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1429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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