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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대구 한옥브런치카페 라 미아 에밀리/ 한옥 뜰에 감은 익어가고/ 2018.9.27.

by 토토의 일기 2018.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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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끼니때가 되면 어쩔 수 없이 밥은 사 먹지만, 돈 들여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는 일을 사치라 여기고 살았다. 돈을 아껴쓰는 일이 몸에 배었지만 오늘은 과감히  카페를 찾아들어갔다. 가을 하늘이 너무 파래서 볕 좋은 창가에 앉아 허브차 한 잔 꼭 마시고 싶었다.

청라언덕 아래 근면성실에서 점심을 먹고 계산성당을 가로질러 뽕나무골목을 지났다.

계산성당,대구 최초의 근대식 건축물이다. 언제봐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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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채송화가 곱다. 땅바닥에 붙어서 저리 고운 꽃을 피워내다니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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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잠화 하얀꽃 한 송이 아직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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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골목 지나 현대백화점 옆벽면을 보면서 골목길로 접어들면 뒷문이 나온다.

라 미아 에밀리 입간판 있는 데서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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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작은 표지판을 만나면 오른쪽에 출입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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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브런치 카페인데 인테리어 가구가 예쁘다. 갈 때마다 탐나는 요 그릇장과 다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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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서인지 뜰에까지 손님 가득이다. 감나무 아래서 차를 마시는 풍경이 아름답다. 도심 요지 이 정도 넓은 터에 들어선 찻집이라 ...

감나무에 감이 익고 있는 것을 보니 가을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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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메뉴에 브런치가 올라와 있다. 우리는 식사를 하고 왔으니 차만 주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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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바구니에 물들인 안개꽃이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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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 6시 사이는 브레이크타임. 정해진 휴무일은 없고, 명절 당일은 쉬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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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명란덮밥도 하나보다. TV에서 보여지는 것들이 중요하다. 누구 하나 맛있다고 하면 삽시간에 전국적으로 유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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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참고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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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산 본차이나 장미문양 섬세한 찻잔에 캐모마일티를 따라 타샤튜더의 마음을 상상하며 간만에 호사를 누려보았다. 붉은 색 차는 자몽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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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간 넘게 수다를 떨다가 감나무 운치 있는 뜰을 지나 버스정류장으로 가기 위해 앞문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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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출입구다.

대구에서 유명한 브런치카페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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