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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운문사 가는 길/벚꽃 아직 피지 않았네요./방음동 새마을동산/운문사 봄풍경

by 토토의 일기 2018.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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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은 온천지 벚꽃세상인데 운문사 가는 길의 벚나무는 아직 소식이 없네요.

운문댐 옆길을 달려가는데 꽃이 거의 안 피었습니다.

늘 지나치다 오늘 들러보았습니다. '방음동 새마을동산'

운문댐아래로 수몰된 방음동 마을에서 70년대에 새마을운동 하던 때를 기려 조성한 동산 같네요.

조그만 연못도 있고요. 못가 나무에 봄이 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새마을정'이라는 정자도 있어요. 나그네들이 잠시 들러 운문댐물을 건너다보며 쉴 수 있는 곳(아니면 방음동 수몰민들의 망향의 장소?)

올해 미세먼지 땜에 나들이에 제약이 많아 봄이면 보던 제비꽃도 오늘 첨 봅니다. 작년에 친구랑 괴산 산막이길에서 제비꽃 많이 보았는데.

경산 남천변의 목련은 이미 거의 지고 있는 중인데

청도쪽에는 목련이 한창입니다. 왜 그럴까요? 청도가 경산보다 더 남쪽인데요.

국민학교 다닐 때 새마을운동 노래 울려퍼지면서, 초가지붕 벗기고 양철지붕으로, 흙담 없애고 브로크담으로. 마을이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던 모습이 어린 시절이었음에도 ....  기억납니다.

그 가난 속을 벗어나 지금은 물질적으로 온 국민이 풍요를 누리고 있는 거는 사실이지요.
 

중학교 때 박정희 대통령 전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보리밥에 쇠비름나물 넣은 비빔밥을 즐겨드셨다  하더라고요. 저도 참 좋아하는 음식인데 .....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는 역사가 가려주겠지요 .....

人生無常 인생무상


花無十日紅 화무십일홍


權不十年 권불십년



방음동 새마을운동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을 전시한 저 전시공간을 보니 위의 말들이 떠오르네요.

새마을동산을 나와 운문사로 달려갑니다.
관람료 2천원, 절 바로 앞 주차장까지 가려면 주차비 2천원을 더내야 합니다.
 

운문사 벚꽃은 아직 안 피었고요. 목련 매화꽃이 한창이더라고요.


운문사 오늘 봄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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