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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5

스윙키즈의 모티프가 된 한 장의 사진/베르너 비숍의 거제도 포로수용소 복면 춤 사진 1) 베르너 비숍의 사진 한 장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영화 "스윙 키즈" "써니"와 "과속스캔들"의 감독 강현철이 베르너 비숍의 이 한 장의 사진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한 영화가 "스윙 키즈"이다. 🔺️ 출처: 구글/베르너 비숍 6.25 전쟁 상황 속의 포로수용소에서 찍혀진 이 사진. 전쟁 중에 포로들이 춤을? 도대체 거제도 포로 수용소 안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냈을까. 감독의 이런 상상력이 이 영화를 만든 출발점 아닐까. 출처: 노종면의 더뉴스 (2018.12.24.인터뷰방송캡처) 강현철 감독은 베르너 비숍의 그 사진을 보고 거제 포로수용소 당시 상황에 가슴이 아파 이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한다. 2) 비숍이 남긴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모습과 영화 속의 모습은 얼마나 닮았나. ".. 2018. 12. 24.
오래 익을수록 인생은 맛있다./꾸준히,천천히 맛이 들어가는 인생이야기/대구 동성아트홀에서 '인생 후르츠' 보다 슬로 라이프를 말하고 있는 영화 '리틀포레스트', '타샤 튜더'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 영화 '인생 후르츠' 90세 건축가 할아버지 슈이치와 87세 슈퍼할머니 히데코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여 도시 한 켠 자신의 마당에 씨앗을 뿌리고 잎을 키우고 열매를 맺게 한다. 그 수확물로 소박하지만 알찬 식탁을 차리고 그 낙엽은 거름으로 만들어 다시 땅으로 돌려 보낸다. '집은 삶의 보석상자'라고 말하는 뚝딱뚝딱 건축가 할아버지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못하는 게 없는 슈퍼 할머니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 한 부부의 느긋한 슬로 라이프를 그리고 있는 영화다. 영화를 보면서 그들의 인생에 엄청 큰 부러움을 느꼈다. 작은 숲이라 해도 될 도심의 정원에 70여 종의 채소를 키우며 느긋이 사는 삶. .. 2018. 12. 13.
영화추천/완벽한 타인/간만에 볼만했던 우리 영화/웃음이 필요한 분께 강추/2018.11.15. 재밌는 영화라 해서 보러 갔었다. 정말 소문이 사실이었다. 보는 내내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유해진, 염정아, 조진웅 등 출연하는 모든 배우의 연기합이 좋았다. 특히 유해진. 그의 연기는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그는 연기의 신인 것 같다. 정말 최고다. 사람이 못 생겨도 멋있을 수 있구나 희망을 주는 사람이다. 흐흐 대사 중에 이런 말이 나온다. "사람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삶 개인의 삶 그리고 비밀의 삶" '우리 삶을 다 꿰고 있는 휴대폰이 까발려지는 순간 파국에 이를 관계들이 많지 않겠는가' 하는 상상력으로 만든 영화. 거창한 로케이션도 없고, 물량 폭탄도 없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오가는 대화만으로 스토리는 진행된다. 영화의 맛은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만으로 만들어냈다. 영.. 2018. 11. 15.
첫사랑을 당신은 잊었나요?/알콩달콩 풋풋했던 첫사랑은 잊어야 하는 것/영화 <너의 결혼식>/2018.8.30. CGV대구현대에서 본 '너의 결혼식' 재밌고 밝은 영화를 고르다보니 선택하게 된 영화였다. 첫사랑 공식을 깨뜨리지 않은 결말이 좋았고, 군데군데에 쿡쿡 웃음 터져나오는 장면들이 있어 재미있게 봤다. 청춘이 보여주는 신선한 몸짓, 말, 표정들이 무한 이뻐보이는 영화. 잠시 젊은 시간을 추억하게 되는 .... 박보영이 그렇게 이쁜 배우인 줄 몰랐다. 보는 내내 귀엽다, 이쁘다, 당차다, 사랑스럽다 그런 생각들을 했다. 현실에 뿌리내리기 힘든 가난한 청춘들의 사랑. 손가락 걸고 맹세하지만 남녀간 사랑의 시간은 유한하다. 영원한 사랑이 어디있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꿈을 찾아헤매는 청춘들이 서로에게 별이 되어 서로를 인도하지만 세월은 운명을 엇갈리게 하는 막강한 힘이 있다. '라라랜드'의 미아와 세바스찬.. 2018. 8. 30.
영화후기/맘마미아2 2회차 관람/모성 그 지극한 아름다움/ 2018.8.13. 🔺️ CGV대구현대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2층에 있다. CGV대구현대에서 맘마미아2 2회차 관람을 했다. 릴리 제임스의 노래가 가슴을 휘젓는 뮤지컬 영화. 10편이 넘는 노래가 스토리와 버무려져 관객들의 가슴을 쿵쿵 울리고 지나간다. 파란 바다와 햇살과 사랑과 지나간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모두 담긴 영화. 청춘은 무모했지만 열정이 넘쳤고, 그 에너지가 보는 이의 마음도 아프도록 행복하게 만든다. 모든 것은 지나가지만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한 숭고한 사명감은 남아서 너는 My Love, My Life가 된다. 이 영화를 보면 모성이 얼마나 절대적인 가치인가를 새삼 느끼게 되고 자식에 대한 절절한 사랑에 눈물 흘리게 된다. 지금 감성이 메말라있는 분은 즉시 극장으로 달려가시라. 어찌 이런 영화를 안 볼 수 .. 2018.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