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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청도 읍성 2019년 봄 풍경/찻집 '꽃자리' 야생화 정원, 봄꽃 수줍게 피어나다/복수초,깽깽이풀,돌단풍 개화

by 토토의 일기 2019.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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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htd1831.tistory.com/198


모처럼 대기질이 깨끗한 날, 봄을 찾아 청도 읍성쪽으로 나들이를 했다. 꽃 피기 시작하는 철부터 시작하여 일 년에 몇 번씩 가 보는 곳. 청도읍성과 읍성 옆에 있는 찻집 꽃자리이다.

오늘은 완연한 봄날씨, 대기도 깨끗해 꽃자리 주차장은 만차이고 찻집에도 방마다 손님이 가득가득했다. 주말 나들이 손님이 많은 모양이다. 우리는 주로 주중에 다니니 이곳이 좀 호젓한 곳인 줄 알았는데 주말에는 방문객들이 많다. 

먼저 꽃들이 궁금해 '꽃자리' 정원부터 들렀다. 이 정원은 '꽃자리' 찻집의 사유지인데, 읍성 방문객도 구경할 수 있도록 울타리를 열어두었다. 덕분에 일 년에 몇 번씩 아름다운 정원을 구경할 수 있다.


돌단풍(자세히 들여다보면 안 예쁜 꽃이 없다.)은 단아하고 소박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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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수선화가 특히 많았다. 봄에 보는 노란꽃은 그저 반갑다. 노랑노랑한 봄, 귀엽고 예쁘다.

 '무스카리'의 꽃말은 실망, 실의. 하지만 꽃은 앙증맞고 귀엽다. 보라색 꽃빛깔도 사랑스럽고.

빈카. 처음 들어보는 꽃이름이다. 꽃말이 즐거운 추억이라고.

깽깽이풀. 이리 이쁜 꽃의 이름이 깽깽이풀이라니 ... 무슨 뜻일까.

귀한 복수초꽃이 군데군데 많이 피어 있었다. 대구 팔공산 가산산성 동문 아래쪽에 복수초 군락이 있어서 이른 봄에 가 본 적이 있는데 몇 송이 못 보았었다. 이 곳에서는 실컷 볼 수 있다.

내가 그냥 '꽃잔디'라고 부르는 이 꽃 이름이 다음 꽃 검색으로 찍어보니 '지면패랭이꽃'이라고 한다.

꽃이름도 촌스럽게 이쁜 명자나무꽃 망울이 한껏 부풀어 있었다.


황금조팝의 작은 잎들이 자세히 보면 장미꽃처럼 생겼다.

'꽃자리 찻집' 뒤뜰 모습이다. 이 정원이 외부 탐방객들에 공개되어 있다.

'꽃자리' 앞뜰 모습. '끽다헌'이 찻집 건물이다.

관에서 운영하는 수목원 등에 비하면 그리 넓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예쁘게 꾸민 정원에 들러 천천히 걸으며 봄꽃들과 눈을 맞추고 나면 한 주일의 피로가 잊혀지실 것이다. 청도읍성 봄나들이를 오시면 꼭 들러보시면 좋다.

'꽃자리'에서 나와 읍성 성곽 아래를 걸으려 하는데 어찌나 바람이 불던지 조금 걷고 돌아왔다. 읍성 쪽에는 아직 봄기운이 보이지 않는다. 작약꽃 피는 계절이 오면 청도 읍성은 환하게 피어나리라. 그 때 다시 찾아올 것이다.


작약꽃밭은 아직 움도 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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