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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사 다녀오는 길에 최근 이 지역 제 나이대 아줌마들한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옥연지 송해공원'도 들러 봤습니다. 도시 근린공원으로 가볍게 산책하기 참 좋게 만들어 놓았네요.
동네 사람들 말로는 원래 이 못 이름은 '기세못'(이 동네가 기세리입니다.)으로 농업용 저수지였답니다. 농업용 저수지로서 기능이 좀 덜해지면서 주민들을 위한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때 '옥연지'라 명명했다 하네요.
전국 노래자랑 사회자 송해선생의 처가곳이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라 그분의 동의를 얻어 '송해공원'이란 이름도 붙였다 합니다.
[옥연지 송해공원 위치
대구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동네 사람들 말로는 원래 이 못 이름은 '기세못'(이 동네가 기세리입니다.)으로 농업용 저수지였답니다. 농업용 저수지로서 기능이 좀 덜해지면서 주민들을 위한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때 '옥연지'라 명명했다 하네요.
전국 노래자랑 사회자 송해선생의 처가곳이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라 그분의 동의를 얻어 '송해공원'이란 이름도 붙였다 합니다.
[옥연지 송해공원 위치
대구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주차장이 굉장히 넓은데 주말이 되면 차들로 꽉 찰 만큼 사람들이 많이 온답니다.
지역 농산물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 표고버섯이 좋아 한 봉지 사왔습니다.
화단에 꽃을 심고 나무를 심고 한창 단장중이었어요. 특히 튤립꽃을 색색으로 심어놨습니다. 못 저편에 있는 풍차에 어울리게 네덜란드의 꽃 튤립을 많이 심었다 하네요.
큰 물레방아가 돌고 있었고요.
십여 년도 더 전에 청송 주산지에서 물에 잠긴 왕버들을 본 이후로 경산 반곡지에서도 보고 또 여기서도 물속에 잠긴 어린 왕버들을 봅니다. 나무들은 물속에 잠겨 생존하느라 힘들 텐데 저는 물위에 떠 있는 저 연초록이 왜 그리 예쁜지요. 자꾸자꾸 걸음을 멈추고 지켜보다 갑니다.
옥연지 둘레로 3.5km에 달하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걷기에 참 좋습니다. 모든 게 까다로운 제 남편도 좋아하네요. 쉽고 편안하고 예쁜 길입니다.
밤이 되면 저 하트에 불이 반짝반짝 들어온답니다. 청춘남녀들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이겠네요.
저는 그저 물속의 나무만 들여다봅니다. 좋아하는 물과 좋아하는 나무가 있는 풍경. 곳곳에 놓여진 벤치에 앉아 보고 또 보고.ㅎㅎ
물위에 놓여진 긴 다리. (경산 '남매지'에도 있답니다. 아 저런 정자는 없네요.) 저 정자는 '백세정'이예요. 저 앞 벤치에 어르신들이 많이 앉아 계시더라고요. 그 옆에 풍차 보이시지요? 저 풍차와 조화를 맞추느라 튤립을 심었다는....
물위에 떠 있는 저 조형물들은 제 생각으로는 옥연지의 옥의 티. ㅎㅎ 다 없애면 더 예쁜 풍경이 될 것 같은데요.
군데군데 쉼터가 많아서 더 좋으네요.
산밑으로는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오르내리막이 좀 있지만 걷기에 편합니다.
이런 흙길도 있고요. 집에서 가까우면 자주 오고 싶네요. 매일 산책하러 오기에는 좀 먼 곳입니다.
나오면서 주차장 입구에 있는 삼동초(유채)꽃과 주차장 안내간판을 찍었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둘다 좋은 화창한 봄날이라 더 좋은 산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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