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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를 부르거나 이르는 말

by 토토의 일기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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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제자매 간을 부르는 말


1) 형제자매 간을 부르는 말은 남자와 여자, 형제자매의 서열에 따라 다르게 쓰도록 되어 있다. 손위로는 '형', '누나', '오빠', '언니'를 쓰고 손아래로는 이름을 직접 부르거나 '동생'과 같이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


2) 형제들의 나이 차이가 크거나 형제들에게 손주가 생길 정도로 서로 나이가 들었을 경우 '형님', '누님' 등과 같은 호칭으로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다.


3) 동생은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나이가 들어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어색하거나 동생에게 자녀가  생겨 동생을 대접할 필요가 있다면 '동생'이라고 부를 수 있다.


4) 간혹 '아우'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예스러운 표현으로 오늘날에는 널리 쓰이지 않는다.


5)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형제자매 간에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지만 서로 예의를 갖춰 부르는 것이 좋다.


2. 형제자매를 이르는 말

1) 형제자매를 부르는 말은 이르는 말로도 쓸 수 있다.


2) 손위 형제자매를 이르는 말에는 '형/형님', '누나/누님', '언니', '오빠'가 있다.


3) 손아래 형제자매를  이르는 말로는 '동생', '남동생', '여동생' 등이 있으며 이름으로 직접 일러도 된다.


4) 예스러운 표현으로는'아우', '누이', 누이동생' 등의 이르는 말도 있다.


5) 형제자매를 이를 때는 나의 자녀와 형제자매 간의 관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나의 형을 나의 자녀에게 이를 때는 '큰아버지', '큰아빠'라 할 수 있다.


6) 나의 형과 내 자녀를  모두 아는  상대방에게 나의 형을 가리킬 때는 자녀의 이름을 넣어 '00(자녀 이름) 큰아버지/큰아빠'와 같이 이를 수도 있다.


7) 우리 가족을 잘 모르는 남이라면 '오빠', '동생' 등으로 두루 쓰고


8) 친오빠나 친동생을 특별히 정해 가리켜야 한다면 '본가 오빠', '친정 동생' 등으로 이르면 된다.






출처 국립국어원 <배려와 소통의 호칭과 지칭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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