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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대구 월드컵공원에 봄이 왔어요/잔잔한 음악 들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

by 토토의 일기 2018.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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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월드컵공원은 대구스타디움 주변에 조성된 걷기 좋은 예쁜 공원입니다.

소재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80(대흥동 504)

대구스타디움은 1997년 7월 28일 착공하여 2001년 5월 20일 완공.
2001년 6월 대구월드컵경기장이란 이름으로 개장하였으나, (2002년 월드컵 경기가 끝난 이후) 2008년 3월 5일에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어 대구스타디움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은 '대구월드컵경기장', '대구스타디움'을 혼용해 쓰고 있으나 정식 명칭은 '대구스타디움'이겠지요.)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011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는데 저도 그 때 세계 육상선수권대회는 관람하였네요. 100m 세계기록 보유자(9초58)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남자 100m 결승에서 변경된 대회 규정으로 인해 한 번의 부정 출발로 실격처리된 사건이 그 당시 화제였답니다. 

지금은 K리그 프로축구팀 대구FC의 홈구장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얼마 전에 대구FC 2018년 개막전이 이 곳에서 열렸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올 때 경부고속도로에서 대구부산고속도로로 내려오면 제일 먼저 시선을 끄는 게 대구스타디움 지붕인데요. 이것만 보면 아, 이제 집에 왔구나 하는 안도감이 듭니다.

대구스타디움 경기장 지붕은 전세계인을 한 지붕 안에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국 전통 민가 지붕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스타디움 지붕에 도입하였다고 하네요.

저는 스티디움 주변을 자주 걷습니다. 많은 분들이 걷기 위해 이곳에 오신답니다. 오늘도 햇살이 하도 좋아 스타디움 옆에 조성된 월드컵공원으로 걸으러 갔습니다.

🌿이 곳의 좋은 점🌿

1) 공기가 상큼해요. 도심공원에 비해 숨쉬기가 편하답니다.

2) 조용하고 편안합니다.

3) 의자가 많아서 걷다가 멍때리고 쉴 수도 있답니다.

4)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걸을 수 있어요.

5) 조경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대구월드컵 공원에 찾아온 봄을 보여드릴게요.

산수유는 활짝 피었습니다.

그늘엔 아직도 눈이 ...

홍매화 이쁘지요?

산당화(명자나무) 꽃 피울 준비 완료!

산수유가 젤 많더라고요.

나무사이로 예쁜 길도 많이 만들어 놨어요.

야외공연장에서 스타디움쪽을 내려다봤습니다. 4월 중순에 벚꽃 피면 너무 예쁜 곳이 됩니다. 저기 보이는 나무가 모두 벚나무예요.

월드컵공원에는 소나무도 많은데 아주 건강한 모습입니다. 잘 관리된 것 같아요.

저 빨간 색 조형물 궁금하시지요?

'개벽'이라는 작품인데 상모돌리는 모습이랍니다. 그 품은 뜻은 아래 사진에 있는데 보이실라나? ㅎㅎ

저 멀리 청계사 뒤쪽쯤에 보이는 저 산은 병풍산인가요? 대덕산? 눈이 남아있길래 찍었습니다. 대구는 눈이 귀한 고장이니.

벚꽃 필 때는 거의 매일 오는 이곳 벚꽃 터널길입니다.

화분에 심어놓은 이꽃도 예쁘네요. 어제 내린 꽃샘눈에도 거뜬히 생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걷다가 앉아서 멍때리기 좋은 곳

작고 이쁜 것은 사랑스럽지요.

인공으로 조성한 못가에 주주동산이 조성되어 있어요. 대구FC 창단에 기여한 주주분들의 이름을 돌기둥에 새겨 세워놓았습니다. 대구FC의 마스코트는 외계인을 형상화한 '빅토(Victo)'이며, 승리(victory)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축구공 옆에 서 있는 빅토. 알아보시겠지요?

아래 청동조각품은 '호기심'이라는 제목을 가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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