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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대구 맛집/팔공산 맛집/원조황토오리구이/2018.9.17.

by 토토의 일기 2018.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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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계모임 단골집인데 언제부턴가 상호가 바뀌었다. 원조황토오리구이집에서 포춘황토오리가마구이로

전에는 방마다 좌식테이블만 있었는데 이번에 가 보니, 입식테이블이 놓여진 방도 있었다. 맛은 여전히 구웃👍 주인장이 좋은 재료 엄선해 쓰는 걸로 소문난 집이라 팔공산에서 모임이 있으면  자주 이용한다.

포춘황토오리가마구이 주소 및 위치
경북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304-17

포춘황토오리가마구이 : 네이버

방문자리뷰 865 · 블로그리뷰 167

m.place.naver.com



팔공산 수태골을 걷고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팔공산에서 유명한 맛집. 동명면에 있는 원조황토오리구이집이다.

경북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304-17
(구덕리 16)

054-976-5292

매일 11:00 - 22:00
명절 휴무

팔공산 자락에 있는 오리구이 전문점. 오리 살에 견과류, 잡곡밥을 넣은 담백한 황토오리구이가 대표메뉴이다.

기성삼거리에서 한티로를 따라 동명쪽으로 내려오다가 송림사 마을 들어가기 전 왼쪽 편에 있다. 좌회전이 안 되어서 송림지 가까이 갔다가 돌아왔다. 주차장은 널찍. 시골집 푸근한 식당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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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자연보존지구라 건물신축을 할 수 없는 곳이라 한다. 옛집을 리모델링해서 식당으로 사용하다 보니 외관상 막 깨끗하고 쾌적한 집은 아니다. 우리는 음식을 보고 즐겨찾는 곳이다.

황토오리가마구이는 팔공산에서 젤 잘하는 집으로 인정받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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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이 넓으니 이런저런 나무들로 정원을 꾸며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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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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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오리가마구이는 한 마리에 5만원. 4명이 먹으면 적당하다. 우리는 여덟 명이라 두 마리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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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주 10000원
밀밭 근처에만 가도 얼굴 빨개지는 재미없는 사람들만 모여서 동동주는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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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통과 ~~
커피는 자판기커피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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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밑반찬은 믿고 먹는다. 고추가루나 채소를 좋은 재료로만 쓰는 것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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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열무김치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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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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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부추전. 능이향 솔솔 나는 명품맛. 꼭 드셔보시길 추천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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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맛있다. 메밀전병 10000원. 속에 매콤한 김치소가 들어 있어 매콤 고소 쫀득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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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나왔다. 황토오리가마구이. 느끼한 기름기 쫙 빠진 고소하고 담백한 맛. 속에 견과루 가득 품은 쫀독한 찹쌀밥이 들어 있다. 요미 딜리셔스 ~~ 우리 식구들과도 한번 와야겠다. 싶은 그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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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들여 나온 채소겉절이. 푸짐하게 한 양푼이 나와서 고기에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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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무느무 맘씨 좋은 양반인 제주도 언니가 수태골에서 먹었던 간식으로 급체하여 점심을 함께 못해 마음 쓰였던 날이다. 다들 바보처럼, 급체해서 쓰러진 사람을 이석증일 거라 짐작하고 점심 얼른 먹고 병원 함께 갈거라고 미련대고 있었으니. 다행히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이 급체인 줄 알고 바늘로 울체된 피를 따 주어 기운을 차렸다. 정말 천지신명이 도와준 하루였다. 목에서 떡이 꽉 막혀 넘어가지 않고 있었다니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다행하고 고마운 하루. (제주도 언니 오늘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씩씩한 모습으로 다음에 만나욤)

이제 어떤 순간에도 조심조심할 일만 남았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조심할 일이 더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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