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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동화사 방향에 있는 허브찻집 '허브위'로 향했다. 한 달에 한 번 얼굴 보면서 그냥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서.
팔공로에 가을빛이 물들기 시작한다. 초록 가로숲에 얹혀지는 붉은 기운. 절정일 때 이 길은 차가 진행이 안 될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 길인데. 오늘은 조용하고 한적하다. 초록 여름이 작별하는 느낌. 가을의 첫인사. 왜 이렇게 마음이 자꾸 애틋해질까. 가을을 탄다.... 몸도 마음도....
그레이스 안녕
입구에 서 있는 벚나무 두 그루에 엘리와 그레이스라 이름 붙여준 주인장.
봄에 꼭 와서 엘리와 그레이스가 피워내는 근사한 벚꽃 아래서 차를 마셔봐야겠다.
팔공로에 가을빛이 물들기 시작한다. 초록 가로숲에 얹혀지는 붉은 기운. 절정일 때 이 길은 차가 진행이 안 될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 길인데. 오늘은 조용하고 한적하다. 초록 여름이 작별하는 느낌. 가을의 첫인사. 왜 이렇게 마음이 자꾸 애틋해질까. 가을을 탄다.... 몸도 마음도....
나무 아래의 삶 허브위
11시부터 영업이 시작된다.
옆에 허브농원이 자그마하게 딸려있다.
허브티뿐만 아니라 허브커피도 있다. 허브커피는 좀 색다른 맛이었다.
이런 작은 꽃들에 마구마구 눈길이 간다.
자전거 조형물. 자전거는 낭만적인 소품이다. 구조가 너무 이쁘게 생겼다. 두 바퀴와 안장 핸들.
집 가까이에 요런 작은 텃밭 있으면 참 좋겠다.
엘리 안녕
그레이스 안녕
입구에 서 있는 벚나무 두 그루에 엘리와 그레이스라 이름 붙여준 주인장.
봄에 꼭 와서 엘리와 그레이스가 피워내는 근사한 벚꽃 아래서 차를 마셔봐야겠다.
이런 분위기의 찻집이다.
차값이 싼 곳은 아니다.
요런 소품들에 마음 뺏기는 곳이다.
찻물을 보충하는 주전자도 너무 예쁘다.
천천히 차를 마시고 네 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쓸쓸한 날 찾아가면 위안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쁜 소품 무지 많으니 눈으로 보면서 이뻐하다가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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