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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그대 어디로 가는가/왜관 가실성당/대구 경북 지방 두번째 오래된 성당/스테인드글라스에 그려진 예수의 일생/2018.10.18.

by 토토의 일기 2018.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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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실성당은 왜관읍에서 좀 떨어진 낙동강변에 있다. 마음이 애잔했던 오늘. 헤매는 마음을 도닥일 곳이 필요해 찾은 곳.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614

차에서 내리니 고즈넉한 가을 풍경이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솟아있는 첨탑을 멀리서 바라보며 우선 그네에 앉아 본다.

헐 엉덩이가 들어가지 않는다. 어린이 전용 그네인가. 흔들리며 마음을 달래고 싶었는데 일초만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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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  낙엽이 ...
애꿎은 낙엽만 밟고 또 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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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넓고, 이 성당에서 한티 가는 길이 시작되나 보다. 그런 안내표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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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뜰을 거닐어 본다. 소박하고 정갈하다. 조용하다. 마음이 자꾸 슬퍼진다.

성모당  예수고상



잔디밭을 서성인다.

번질거림이 없는 담박한 붉은 벽돌건물이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빛깔. 출입문도 낡았다. 노란 국화 화분이 놓여 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보았다.
스테인드그라스가 먼저 보인다.

성당 안 기둥 사이 열 개의 창문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만들어져 있는데 예수의 탄생에서부터 십자가에서의 죽음 그리고 부활하여 제자들에게 나타난 장면까지, 예수의 삶을 차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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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 1001)


가실성당은 예수의 일생을 묘사한 이 스테인드그라스 때문에 더욱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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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실성당 내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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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성당 아랫마당으로 내려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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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정면 정원에 서 있는 성가족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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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 1001'에 의하면,
가실성당은 우리나라에서 열한 번째로, 대구지역에서는 계산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오랜 신앙의 요람이다. 성당이 지어진 해가 1895년이니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전쟁 후에 행정구역상의 이름을 따 낙산성당이라 부르다 얼마 전 정감 넘치는 옛 이름인 가실성당으로 개칭하였다. 지금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성당 건물은 1923년에 지어진 것으로 로마네스크양식과 고딕양식이 결합된 형태로 프랑스인 신부가 설계를 하고 중국인 기술자들이 지었다고 한다. 당시 이곳 주임을 맡고 있던 프랑스인 여동선 신부가 벽돌 하나하나 일일이 망치로 두드리면서 확인한 후에 제일 좋은 벽돌은 성당에, 그 다음 것은 사제관에 사용하고 나머지 것들은 내다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 1001' 가실성당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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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948472&cid=42865&categoryId=42865

어디에 서 있건 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는 오롯이 나의 것이다. 감내하면서, 꿋꿋이 걸어가는 것이 인생.

내 주변의 모든 이들이 짊어지고 가야할 그 무게를 잘 감당하고



모쪼록 건강히 잘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성당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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