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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모당 가을 숲길/남산100년 향수길/ 2018.10.2.

by 토토의 일기 2018.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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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정 종교가 없다. 특히 성당에 관해서는 무지몽매 그 자체다. 오늘 처음으로 대구 남산동에 있는 성모당엘 가보았다. 건너편 현대백화점 쪽 이상화고택이나 계산성당, 청라언덕 등은 시간될 때마다 가고 또 가고 하는데. 성모당은 난생처음이다. 도심에 이리 한적하고 아름다운 숲을 갖춘 의미있는 공간이 있었다니. 언제 시간내어 찬찬히 걸어볼 생각이다.

대구성모당
대구 중구 남산로 4길 112(남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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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에 따르면,

성모당은 1990년 12월 15일 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었다. 재단법인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의 소유로 되어 있다. 프랑스 루르드 동굴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천주교 성지이다. 적·흑벽돌과 화강암으로 쌓아올린 아름답고 정교한 건물로 유명하다.

1917년 7월 착공하여 1918년 8월 15일 완공하였다. 대구 천주교회 초대교구장이었던 드망주 신부가 건축하였다. 설계와 모형은 루르드 성모굴을 본떠고 가능한 한 루르드 성모굴의 크기와 바위의 세부적인 면까지 비슷하게 하였다고 한다. 건축공사는 중국인 기술자들이 담당하였다.

성모당은 교구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앞쪽에 넓은 마당이 있고 북향으로 세운 붉은 벽돌구조건축이다. 평면은 우측면의 뒤쪽이 안쪽으로 약간 꺾여 들어간 직사각형으로, 내부는 암굴처럼 꾸미고 그 위에 마리아상을 봉안하였다.

외관은 화강암 기초 위에 흑색 벽돌로 각 모서리의 버팀벽과 수평띠를 구성하고 나머지 벽면에는 붉은 벽돌로 쌓았는데, 각 부의 비례구성이 아름답고 벽돌짜임이 정교해서 지금까지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건물의 장식은 정면에 집중되어 있다. 정면은 흑색 벽돌을 사용하여 양단면에 각각 한쌍의 버트레스를 세웠다. 그 사이에는 큰 반원 아치를 설치하여 좌우 대칭을 이루게 하였다. 그 위에는 좁은 간격으로 3줄의 수평띠를 두어 작은 반원 아치로 장식하였으며, 나머지 벽면은 붉은 벽돌로 쌓았다.

성모당의 동굴 윗면에는 ‘1911EXVOTO IMMACULATAECONCEPTIONI 1918’이라고 씌어 있다. 1911은 대구교구가 처음 생긴 해를 가리키고, 1918은 드망주 신부가 교구를 위하여 하느님에게 청한 3가지 소원이 모두 이루어진 해를 가리킨다. 그리고 ‘EXVOTO IMMACULATAE’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바친 허원에서’라는 뜻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안에 있는 성모당. 조용조용한 숲 속에 성모마리아를 모신 특이한 집이 있고 성모당 앞뜰에는 묵상하는 신도들의 조용한 기도가 있는 곳이다. 발걸음도, 목소리도 고요히 유지해야 하는 곳. 왠지 마음이 경건해지는 곳이다.

오늘은 이곳에서의 느낌이 너무 벅차서 일단 사진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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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당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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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당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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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당 정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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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당 앞 잔디밭 둘레에 벤치가 놓여져 있는데 여기에 앉아 묵상, 기도하는 신자들이 많았다. 그 앞에서 이리저리 다니며 사진 찍기가 조심스러워 내부 사진은 성모님만 보이게 살짝, 정면 사진도 멀찍이서 한 컷만...

안익사는 팔공산 지묘동에 있던 아네스( 성북성당 부지를 기증)집안 소유 건물을 공산댐 건설 때 옮겨 지은 것으로 1980년~1996년 기간 동안은 선종한 성직자들의 빈소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개방된 쉼터공간으로 쓰이는 모양이다.
이 자리는 원래 대구교구 성직자들을 위한 병원 부속건물이 있던 자리로
"안익사"라는 당호는 부속건물을 뜻하는 프랑스어를 음차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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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르실료 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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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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