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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91

남동생의 아내에 대한 호칭/ 올케, 제수씨 1) 내가 여자인 경우 남동생의 아내를 부르는 말은 '올케'이다. '○○(자녀) 엄마'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나, 타인을 부르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 당사자, 부모, 동기와 그 배우자에게 지칭할 때는 호칭과 같은 '올케'를 쓴다. 단, 당사자보다 손아래인 남동생에게는 그의 입장에서 '형수님'이라 지칭할 수도 있고 여동생에게는 그의 입장에서 '새언니', '언니' 라고 할 수도 있다. 시댁 쪽 사람과 그 밖의 사람에게는 '올케'와 자녀에 기댄 표현인 '○○(자녀) 외숙모' 를, 자녀에게는 '외숙모'를 지칭으로 쓴다. 2) 내가 남자인 경우 남동생의 아내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제수(弟嫂)', '계수(季嫂)가 지칭으로 쓰였기 때문에 남동생의 아내에 대한 호칭은 '제수씨', '계수씨'이다. 남동생의.. 2022. 3. 18.
오빠의 아내에 대한 호칭, 지칭('올케'의 올바른 사용) 오빠의 아내를 부르는 말은 '새언니', '언니'이다. '새언니', '언니'가 자신보다 나이가 적어도 마찬가지이다. 당사자에게 지칭할 때는 호칭과 같은 '새언니', '언니'를 쓰고, 부모, 동기와 그 배우자에게 지칭할 때는 '새언니', '언니', '올케', '올케언니'를 쓴다. 단, 남동생에게는 그의 입장에서 '형수님'이라 지칭할 수도 있다. 시댁 쪽 사람과 그 밖의 사람에게는 '올케', '올케언니', '새언니', '○○(자녀) 외숙모'를, 자녀에게는 '외숙모', '외숙모님'이라 지칭한다. 👩‍💻 올케(명사) 1) 오빠의 아내를 이르는 말. 🔹️올케가 죽은 후 오빠는 더욱 말수가 적고 우울한 성격으로 변했다. 출처 2)남동생의 아내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 🔹️우리 부모님은 남동생과 올케가 모시고 산다. 🔹.. 2022. 3. 18.
자녀 배우자(며느리, 사위)의 삼촌 항렬 호칭, 지칭 내가 아버지일 때 자녀 배우자의 삼촌, 외삼촌을 부르는 말은 '사돈어른', '사돈'이다. 당사자에게 지칭할 때는 호칭과 마찬가지로 '사돈어른', '사돈'이라고 가리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자녀 배우자의 삼촌, 외삼촌을 자기 쪽 사람에게는 '사돈'으로, 사돈 쪽 사람에게는 '사돈어른', '사돈'이라고 지칭한다. 내가 아버지일 때 자녀 배우자의 고모, 이모를 부르는 말은 '사부인'이다. 자녀 배우자의 고모, 이모를 당사자, 자기 쪽 사람, 사돈 쪽 사람에게 지칭하는 말도 모두 '사부인'이다. 내가 어머니일 때 자녀 배우자의 삼촌, 외삼촌을 부르는 말은 '사돈어른'이지만 '사돈어른'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경우 '밭사돈'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자녀 배우자의 삼촌 항렬을 그 당사자에게 지칭할 때는 호칭을 그대로.. 2022. 3. 18.
자녀 배우자의 부모(사돈)에 대한 호칭, 지칭 자녀 배우자(며느리, 사위)의 부모를 호칭하는 말 가운데, 내가 아버지일 때 자녀 배우자의 밭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돈어른', '사돈'이다. 상대방이 나이가 위일 때는 '사돈어른', 아래일 때는 '사돈'으로 부르도록 하고, 나이가 비슷하면 친밀한 정도에 따라 적절히 쓰도록 한 것이다. 자녀 배우자의 아버지를 그 당사자에게 지칭하는 말은 호칭인 '사돈어른', '사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사돈이 여러 사람이어서 혼란이 생길 때는 '서울 사돈어른', '서울 사돈'처럼 사돈이 살고 있는 곳의 이름을 넣어 지칭할 수 있다. 이것은 아래의 다른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녀 배우자의 아버지를 자기 쪽 사람에게 지칭할 때에는 '사돈', '○○(외손주) 할아버지', '○○(손주) 외할아버지'라 한다.. 2022. 3. 18.
시누이의 남편에 대한 호칭, 지칭 👩‍💻전통적으로 시누이의 남편과 처남의 부인은 엄격한 내외법이 있어서 직접 부를 일도 없었고 부르는 말도 없었다. 그러나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생일잔치 등 모일 기회가 많아지면서 이제는 이 두 사람이 자리를 같이 하는 경우도 잦아져 서로를 부르는 말이 필요하게 되었다. 📚 남편 누나의 남편 1. 남편 누나의 남편에 대한 호칭은 '아주버님'이다. '아주버님'은 현재 여러 지역에서 시누이 남편을 부르는 말로 쓰일 뿐 아니라 남편의 형을 가리키는 말과 같으므로 남편 누나의 남편에 대한 호칭으로 무난하다. '서방님'은 보통 손아래 사람(결혼한 시동생, 남편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말이므로 남편 누나의 남편 호칭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2. 남편 누나의 남편 지칭 1) 당사자를 가리킬 때는 '아주버님'이라 지칭하.. 2022. 3. 18.
며느리에 대한 호칭, 지칭 시부모가 며느리를 부르는 말은 '어멈', '○○(손주) 어멈', '어미', '○○(손주) 어미', '아가', '새아가'가 표준이다. 집안에 따라서는 며느리를 '새댁'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지역에 따라서는 '젊은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특정한 가정이나 지역의 말은 참고할 수는 있으나 보편성이 없기 때문에 표준 언어 예절로 볼 수는 없다. 며느리를 지칭하는 말도 상황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해당 며느리에게는 '어멈', '○○(손주) 어멈', '어미', '○○(손주) 어미', '아가', '새아가'로 가리킨다. 시부모가 며느리와 친밀한 경우에 '너'라고 부르는 일도 있지만, '너'는 며느리를 가벼이 대하는 느낌이 있으므로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에게는 며느리를 '며늘애', '어멈', '○.. 2022. 3. 18.
우리말 겨루기 901회 주요 장면 사진 (2022년 3월 14일 방송)/ 홍준혁 우승, 이만숙님, 양원녕님, 황지희님 2022. 3. 16.
깨치다, 깨우치다 📚 깨치다 (동사)/ 일의 이치 따위를 깨달아 알다. 🔹️한글을 깨치다. 🔹️수학의 원리를 깨치다. 🔹️우리 아들은 여덟 살이 되어서야 한글을 겨우 깨쳤다.(깨치었다) 🔹️그녀는 별로 가르쳐 주지 않아도 하나를 들으면 열을 깨칠 만큼 재주가 뛰어났다. 🔹️벗이여, 나는 이제 알고자 하는 진리를 깨쳤네(깨치었네), 부처님 말씀대로 세상은 모두 마음일 뿐이네! 📚 깨우치다 / 타동사 (사람이 무엇을) 깨달아 알게 하다. 🔹️이 책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너무나도 모르고 있음을 강하게 깨우쳐 (깨우치어) 주고 있다. 🔹️누나가 동생의 잘못을 깨우쳐 주다. 보충 설명 '깨치다'는 '일의 이치 따위를 깨달아 알다.'라는 뜻을, '깨우치다'는 '깨달아 알게 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동생이 한글을 깨치다'.. 2022. 3. 15.
날이 개다, 날이 개이다 📚 개다 동사/ 1) 흐리거나 궂은 날씨가 맑아지다. 🔹️날이 개다. 🔹️비가 개다. 🔹️날씨가 활짝 개다. 🔹️아침부터 오던 눈이 개고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다. 🔹️쪽빛으로 한껏 갠 가을 하늘이 소년의 눈앞에서 맴을 돈다. 🔹️어제는 그렇게 비가 오더니 오늘은 거짓말처럼 날씨가 개었다. 2)(비유적으로) 언짢거나 우울한 마음이 개운하고 홀가분해지다. 🔹️기분이 개다. 🔹️네가 그렇게 위로를 해 주니 내 마음이 좀 개는구나. 📚 개이다 '개다'의 잘못된 말. 관련규범해설 ‘개다’의 의미로 발음이 비슷한 ‘개이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개다’만 표준어로 삼고, ‘개이다’는 버린다.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 (출처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2022. 3. 15.
의존명사 '지'와 연결어미 '-(으)ㄴ지' 구분 📚 지(의존명사) 용언의 관형사형 어미 ‘-은’ 뒤에 쓰여, 어떤 동작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 🔹️오빠가 고향을 떠난✔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옆집 아주머니가 돌아가신✔지도 이미 오래되었다. 🔹️그를 만난✔지도 꽤 오래되었다. 🔹️집을 떠나온✔지 어언 3년이 지났다. 🔹️강아지가 집을 나간✔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 -ㄴ지(어미) 1)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얼마나 부지런한지 세 사람 몫의 일을 해낸다. 2)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아버님, 어머님께서도 안녕하신지. 의존 명사 '지' 앞에 어미 '-(으)ㄴ'이 붙은 활용형이 오므로, 어미 '-(으)ㄴ지'와 .. 2022. 3. 15.
알은체, 알은척, 알은체하다, 알은척하다, 아는✔체하다, 아는✔척하다 1) 알은체 명사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임.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지음. 🔹️남의 일에 알은체를 하다. 🔹️서로 알은체도 안 하다. 2) 알은척 명사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임.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지음. 🔹️다음에 만나 봐라, 알은척이나 하나. 🔹️그녀는 일일이 따졌지만 벽창호 같은 벙어리는 알은척도 않고 자기 고집만을 내세웠다. 3) 알은척하다 동사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짓다. 4)알은체하다 동사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짓다 '알은체'와 '알은척'은 서로 같은 뜻으로 쓰이는 명사이다. 한 단어이므로 3음절 모두 붙여 쓴다. '알은체하다'와 '알은척하다'.. 2022. 3. 15.
커녕, ㄴ커녕, 은커녕, 는커녕의 띄어쓰기 📚커녕 조사 (체언 뒤에 붙어) 1)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물론 그보다 덜하거나 못한 것까지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밥커녕 죽도 못 먹는다. 🔹️나무커녕 풀도 없는 황무지가 저렇게 옥답으로 변했다오. 🔹️비커녕 구름조차 끼지 않는다. 2)‘말할 것도 없거니와 도리어’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상커녕 벌을 받았다. 📚는커녕 (받침 없는 체언류나 부사어 뒤에 붙어) 앞말을 지정하여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뜻을 강조하는 보조사. 보조사 ‘는’에 보조사 ‘커녕’이 결합한 말이다. 🔹️그는 돕기는커녕 방해할 생각만 하고 있는 듯했다. 🔹️그 녀석 고마워하기는커녕 알은체도 않더라. 🔹️빨리는커녕 천천히도 못 걷겠다. 📚은커녕 (받침 있는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어) 앞말을 지정하여 어떤 사실을 부정하.. 2022. 3. 15.
여기에서부터만이라도 띄어쓰기/여러 개의 조사가 붙은 말 '여기에서부터만이라도'는 대명사'여기'에 조사가 4개 붙어 있다. 조사는 개수에 상관없이 앞말에 붙여 써야 하므로 4개의 조사를 모두 붙여 쓴다. 📍여기 대명사 말하는 이에게 가까운 곳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 📍에서 조사 앞말이 행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처소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부터 조사 어떤 일이나 상태 따위에 관련된 범위의 시작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만 조사 다른 것으로부터 제한하여 어느 것을 한정함을 나타내는 보조사. 📍이라도 조사 그것이 썩 좋은 것은 아니나 그런대로 괜찮음을 나타내는 보조사 2022. 3. 15.
회계년도, 회계연도 👩‍💻 회계✔연도 會計年度 경영 회계의 편의를 위하여 설정한 일정한 기간. 재정 활동의 범위를 규제하고 그 결과를 확정하기 위하여 불가결한 것이며, 보통 1개년을 기준으로 한다. 회계 연도의 시작은 나라마다 다른데, 우리나라는 1월 1일부터 그해 12월 31일까지이다.(출처 표준국어대사전) 회계의 편의를 위하여 설정한, 일정한 기간을 이르는 경제 전문어인 이 말은 '회계✔연도'와 같이 띄어 적는 것이 원칙이지만, '회계연도'와 같이 붙여 적을 수도 있습니다.(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두음 법칙의 적용에 차이가 있는 ‘연도’와 ‘년도’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이러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연도(年度)「명사」 사무나 회계 결산 따위의 처리를 위하여 편의상 구분한 일 년 동안의 기간. 또는 앞의 말에 해당.. 2022. 3. 15.
우리말 겨루기 901회 문제와 풀이(2022년 3월 14일 방송)/새로운 진행자 박지원 아나운서, 홍준혁 우승 우리말 겨루기 새 지키미/박지원 아나운서님 환영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901회 도전자 이만숙님, 양원녕님 황지희님,홍준혁님 1) 식곤증 食困症 명사 보건 일반 음식을 먹은 뒤에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는 증상. 2) 일장춘몽 一場春夢 명사 한바탕의 봄꿈이라는 뜻으로, 헛된 영화나 덧없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군것질 명사 끼니 외에 과일이나 과자 따위의 군음식을 먹는 일. 4) 사탕발림 沙糖발림 명사 달콤한 말로 남의 비위를 맞추어 살살 달래는 일. 또는 그런 말. 5)시중 市中 명사 도시의 안. 명사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개된 공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6) 구질다 형용사 날씨가 맑게 개지 못하고 비나 눈이 내려서 구저분하다. 7) 사진발 寫眞발 명사 사진을 찍은 데에서 나타나는 효과. .. 2022. 3. 14.
우리말 겨루기 901회 시청자 퀴즈 문제와 풀이(2022년 3월 14일 방송) 1) 뼈다귀 2) 조약돌 정답 2번 조약돌 28) 속담 맹물에 조약돌을 삶아 먹더라도 제멋에 산다./ 보기에는 아무 재미도 없어 보이지만 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을 이르는 말. 시청자 퀴즈 응모하기 우리말 겨루기 일반인 대상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아름다운 우리말 퀴즈 쇼!세계적으로 그 과학성을 인정받은 한글!아름다운 말과 글로 유쾌하고 재미있... program.kbs.co.kr 2022. 3. 14.
사람의 성격을 표현하는 다양한 말 🔹️새침데기 명사 새침한 성격을 지닌 사람. 🔹️털털하다 형용사 사람의 성격이나 하는 짓 따위가 까다롭지 아니하고 소탈하다. 🔹️나태하다 懶怠하다 형용사 행동, 성격 따위가 느리고 게으르다. 🔹️온유하다 溫柔하다 형용사 성격, 태도 따위가 온화하고 부드럽다. 🔹️낭창하다 朗暢하다 형용사 성격 따위가 밝고 명랑하여 구김살이 없다. 🔹️쌀쌀맞다 형용사 성격이나 행동이 따뜻한 정이나 붙임성이 없이 차갑다. 🔹️트레바리 명사 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함. 또는 그런 성격을 지닌 사람. 🔹️종용하다 從容하다 형용사 성격이나 태도가 차분하고 침착하다. 🔹️쾌쾌하다 快快하다 형용사 성격이나 행동이 굳세고 씩씩하여 아주 시원스럽다. 🔹️온후하다 溫厚하다 형용사 성격이 온화하고 덕이 많다. 🔹️쾌활하다 快闊하.. 2022. 3. 14.
처부모에 대한 호칭, 지칭 처부모를 부를 때 '장인어른' '장모님'하는 것이 원칙이나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아버님' '어머님'이 더 많이 퍼져 있다. 며느리는 시부모를 '아버님' '어머님'이라 부르는데 사위가 그렇게 못 부를 이유는 없다. 오히려 '장인어른' '장모님'보다 더 정겹게 느껴지는 호칭으로 부르는 이나 듣는이 모두 선호하는 호칭이다. 다만 장인 장모를 '빙장어른' '빙모님'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말은 원래 다른 사람의 처부모를 높여 가리킬 때 쓰는 말이므로 자신의 처부모를 부르거나 가리킬 때는 쓸 수 없는 말이다. 아내에게 처부모를 가리킬 때는 '장인어른', '아버님', '장인'과 '장모님','어머님', '장모'로 지칭한다. '○○(자녀) 외할아버지', '○○(자녀) 외할머니'는 간접 호칭이므로 아내에게 .. 2022. 3. 14.
매화꽃이 피었다. 도서관엘 갔다. 코로나로 한껏 움추렸던 겨울이 지나갔다. 한 달 가까이 칩거하다가 밖으로 나와 보니 어느 새 봄. 바람결이 다르다. 춥지 않다. 미세먼지로 하늘은 갑갑하지만 그 흐린 하늘 아래 하얗게 매화꽃이 피어 있다. 우중충한 날씨 탓일까. 매화향은 느껴지지 않는다. 간만에 도서관 가는 길. 남의 텃밭에 모질게 돋아난 상추와 시금치 앞에서 발을 멈춘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생명의 소명을 받들어 온 힘을 다해 자신을 땅밖으로 내밀고 버티는 모습. 벌써 냉이꽃 필 철이 되었는가? 냉이 된장국도 먹어보지 않았는데. 내가 움츠리고 있던 사이에 봄이 이 땅을 점령해 버렸나보다. 도서관 옆 늙은 매화나무에도 꽃들이 달려 있다. 좋다. 꽃을 본다는 것. 나의 단골도서관 장산도서관. 2층 일반 자료실 운영 시간은 09:00 ~ .. 2022. 3. 12.
데, ㄴ데 띄어쓰기 🔹️방이 이렇게 더러운데 청소도 안하니?(여기서 '-ㄴ데'는 연결어미이므로 붙여 쓴다.) 🔹️나는 더러운✔데서는 살기 싫어.('데'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 데(의존명사) 📢 의존명사일 때는 띄어 씀. 1)‘곳’이나 ‘장소’의 뜻을 나타내는 말. 🔹️의지할✔데 없는 사람. 🔹️예전에 가 본✔데가 어디쯤인지 모르겠다. 🔹️지금 가는✔데가 어디인데? 🔹️그가 사는✔데는 여기서 멀다. 2)‘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말. 🔹️그 책을 다 읽는✔데 삼 일이 걸렸다.(읽는 일에, 읽는 것에) 🔹️사람을 돕는✔데에 애 어른이 어디 있겠습니까?(돕는 일에, 돕는 것에) 🔹️그 사람은 오직 졸업장을 따는✔데 목적이 있는 듯 전공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따는 일에, 따는 것에) 3)‘경우’의 뜻을 나.. 2022. 3. 12.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말 누나의 남편에 대한 호칭은 ‘매형’, ‘자형’, ‘매부’이다. ‘매부’는 중부 지방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누나의 남편과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말이고, ‘매형’은 중부 지방에서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말이다. ‘자형’은 주로 남부 지방에서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말이므로 ‘표준 언어 예절’에 넣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자형’이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서도 이미 상당한 세력을 얻었으므로 ‘표준 언어 예절’로 인정한다. 👩‍💻 🔹️매형 妹兄/ 손위 누이의 남편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 🔹️자형 姊兄/ 손위 누이의 남편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 🔹️매부 妹夫/ 손위 누이나 손아래 누이의 남편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 ※ 중세국어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경상도 지방에서는 '자형'을 주로 써왔다. 姉(손위 누이.. 2022. 3. 12.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말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말은 '○서방', '매부', '매제'이다. '매제'는 일부 지역에서만 쓰이는 말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제는 중부지방에서도 세력을 얻은 말이므로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말로 쓸 수 있다. 지칭은 상대에 따라 표를 참고하시면 된다. 👩‍💻 📍호칭 呼稱 / 이름 지어 부름. 또는 그 이름. (당사자를 부를 때 쓰는 이름) 📍지칭 指稱/ 어떤 대상을 가리켜 이르는 일. 또는 그런 이름.(남에게 가리킬 때 쓰는 이름) 2022. 3. 12.
'바닷물' 소리나는 대로 적으면?(어떤 낱말의 발음이 궁금할 때 해결하는 방법) '바닷물'이란 낱말의 발음이 궁금하다. 어떻게 하면 '바닷물'의 표준발음을 알 수 있을까. 1. 네이버 국어사전을 검색한다. 네이버 국어사전 3개의 한국어 대사전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우리말샘), 상세검색, 맞춤법, 보조사전 ko.dict.naver.com 2. 검색창에 '바닷물'을 입력한다. 3. 검색 결과 하단에 보면 대괄호 속에 [바단물]이라고 나와 있다. 스피커 그림을 누르면 실제 발음도 들을 수 있다. 4. '바닷물'이 [바단물]로 발음되는 것은 2개의 음운변동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바닷물 ➡️ 바닫물(음절의 끝소리규칙)➡️바단물(자음동화) 5. 어떤 낱말의 발음도 네이버 국어사전에 다 나와 있으니 항상 사전을 참고하시라. 2022. 3. 12.
노름, 놀음 📚 노름(명사) 돈이나 재물 따위를 걸고 주사위, 골패, 마작, 화투, 트럼프 따위를 써서 서로 내기를 하는 일. (예문) 화투 노름 노름에 빠지다 그는 노름으로 전 재산을 날렸다. 📚 놀음 여러 사람이 모여 즐겁게 노는 일. 또는 그런 활동. = 놀이 (예문) 재미있는 놀음을 하다. 요즘 부모와 함께 놀면서 배우는 놀음 방법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2. 3. 11.
넓죽넓죽, 넙죽넙죽 📚 넓죽넓죽[넙쭝넙쭉] 부사/ 여럿이 다 길쭉하고 넓은 모양 (예문) 떡을 넓죽넓죽 썰다. 📚 넙죽넙죽[넙쭝넙쭉] 부사 1) 입을 닁큼닁큼 너부죽하게 벌렸다 닫았다 하는 모양. (예문) 술만 넙죽넙죽 받아 마셨다. 2) 너부죽하게 닁큼닁큼 엎드리는 모양. (예문) 아낙들이 넙죽넙죽 절을 해 댄다. 2022. 3. 11.
너머, 넘어 👩‍💻 '넘어'는 '산을 넘어 간다.'처럼 동작을 나타내지만, '너머'는 공간이나 공간의 위치를 나타낸다. 📚 너머(명사)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예문) 고개 너머 저 너머 산 너머 강촌에는 누가 살길래. 뒤뜰 돌담 너머, 붉은 지붕의 건물이 바로 유치원이다. 들창 너머. 파랗다 못해 보라색을 머금은 하늘이 눈에 싱싱했다. 📚 넘어(동사 '넘다'의 활용형) (예문) 산을 넘어 마을로 내려갔다. 속담/ 산 넘어 산이다.= 갈수록 태산이라. 2022. 3. 11.
너비, 넓이 📚 너비(명사) 평면이나 넓은 물체의 가로로 건너지른 거리. (예문) 강의 너비 도로의 너비를 재다. 아랫바지의 길이는 가슴에 닿을 수 있고 너비는 다리가 들어갈 정도로 좁게 한다. 📚 넓이(명사) 일정한 평면에 걸쳐 있는 공간이나 범위의 크기. (예문) 한 평 넓이의 땅 이곳의 넓이가 좁다.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다. 그는 날이 갈수록 사고의 넓이와 깊이를 더해 갔다. 새 농장은 둘레가 20리도 넘는 어마어마한 넓이였다. 2022. 3. 11.
낮추다, 늦추다 📚 낮추다('낮다'의 사동사) (예문) 몸을 낮추다. 온도를 낮추다. 물건값을 낮추다. 공공요금을 낮추다. 등급을 낮추다. 수준을 낮추다. 계급을 낮추다. 다른 사람이 듣지 못하도록 목소리를 낮추다. 📚 늦추다 1) '늦다'의 사동사 (예문) 납입 기한을 늦추다. 등교 시간을 늦추다. 출발 시간을 늦추다. 차의 속력을 늦추다. 박자를 늦추다. 걸음을 늦추다. 선생님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잠시 말을 늦췄다. 2) 느슨하게 하다. 긴장을 풀다. (예문) 허리띠를 늦추다. 고삐를 늦추어 잡다. 적진에 대한 공격을 늦추지 마라.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2022. 3. 11.
낟알, 낱알 📚낟알(명사) 1)껍질을 벗기지 아니한 곡식의 알. (예문) 낟알을 줍다. 낟알을 떨다. 요란한 소리와 함께 거친 낟알을 먹어 치운 기계는 잠시 후 하얀 쌀들을 토해 내기 시작했다. 2) 쌀의 하나하나의 알. 📚낱알(명사) 하나하나 따로따로인 알. 낱낱의 알. 👩‍💻관련규범해설(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낟알’은 ‘껍질을 벗기지 아니한 곡식의 알’을 말하며 ‘낱알’은 ‘하나하나 따로따로인 알’을 말한다. 이 둘은 구별해서 써야 할 말이다. (한글 맞춤법 6장 1절 57항) 낟알 관련 속담 & 관용구 🔹️관용구 낟알 구경을 하다/ (완곡하게) 오래간만에 밥을 먹어 보다. 🔹️속담 낟알 천대를 하면[하다간] 볼기를 맞는다/ 땀 흘려 지은 낟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낭비하면 크게 혼날 것이라는 뜻으로, 낟.. 2022. 3. 10.
나가다, 나아가다 🔹️이것이 앞으로 우리가 (나갈 나아갈) 방향입니다. 🔹️조용히 있고 싶으니 모두 마당에 (나가서 나아가서) 놀아라. 📚나가다(동사) 1)일정한 지역이나 공간의 범위와 관련하여 그 안에서 밖으로 이동하다. (예문2 조용히 있고 싶으니 모두 마당에 나가서 놀아라.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자 모두 운동장으로 나가서 공을 차며 놀았다. 2)앞쪽으로 움직이다. (예문) 그 소년은 당당하게 앞에 놓인 연단에 나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차가 시동을 넣자 천천히 앞으로 나갔다. 3)생산되거나 만들어져 사회에 퍼지다. (예문) 새 제품이 시장에 나간 후의 시장 조사는 필수적이다. 5월호가 시중에 나가자 다시 6월호의 준비로 바빠졌다. 4)말이나 사실, 소문 따위가 널리 알려지다. (예문) 광고가 방송.. 2022.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