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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239

대구 달성 여행지/사육신의 사당 육신사(六臣祠)/충절의 의미를 생각해 보며/2018.4.15. 동곡에서 칼국수와 돼지 암뽕으로 점심을 먹고 이정표를 보며 달성군 하빈면 묘리 육신사를 찾아갔습니다. 도로 표지판만 유념해서 보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어요.ㅎㅎ 육신사 들어가는 마을 입구에 충절문이 세워져 있네요. 묘리 입구에 길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여행할 때는 길안내판을 잘 봐야합니다. 저는 이 날 묘리 뒷산 녹색길을 걷다가 안내판을 놓쳐 산길을 두려움 속에서 뛰어다닌 적이 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닌데 그 순간은 머리가 하얘지더라고요.ㅎㅎ 묘리마을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제일 위쪽에 육신사가 있어요. 육신사 좀 못 미쳐서 도곡재가 있습니다. 도곡재는 인조 때 문신 도곡 박종우의 재실이랍니다. 원래는 살림집 겸 정자로 정조 때 지은 건물인데 1800년대에 와서 도곡 박종우의 재실로 사용되기 .. 2018. 4. 20.
영천 가볼 만한 곳/오백나한상/영험한 기도 도량/팔공산 거조암 꽤 오래 전에 은해사 가던 길에 거조암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우연히 찾았다가, 주변의 고요함과 단청 입히지 않은 건물의 질박함에 마음 끌렸던 절입니다. 오늘은 비교적 공기가 깨끗합니다. 아파트 뜰에만 나와도 신록향이 바람에 실려와 집에 있기엔 너무 아까운 하루, 남편과 길을 나섰습니다. 하양에서 신녕 쪽으로 가다가 안내표지판을 따라 시골길로 접어듭니다.요런 좁은 길입니다. 요즘은 이런 길 흔치 않지요. 옛날 느낌 팍팍나는 소박한 길이예요. 영천 신녕 쪽엔 마늘 농사를 많이 지어요. 눈길 닿는 데마다 초록마늘밭이 보입니다. 사과꽃도 활짝 피어 있고요. 사과꽃은 순하게 생겼어요. 하얗고 착하게 생긴 사과꽃 경산 지방 복숭아꽃은 다 지고 없는데 아직 복숭아꽃도 좀 남아있네요. 거조암이 가까워지니 예쁜 전원주택도.. 2018. 4. 19.
월정교 아직 정비 공사가 끝나지 않았네요./임시개방 중입니다./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얽힌 다리 지난 2월 월정교를 개방한다 하여 그 모습이 궁금하던 차에 며칠전 경주 나들이 때 월정교를 둘러보았습니다. 월정교 옆 남천 둑에 안내입간판이 서 있습니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가 얽혀있는 다리입니다. 월정교가 멀리 바라보이는 아래쪽 징검다리에서 월정교 전체 모습을 렌즈 안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바로 요 다리에서.ㅎㅎ 바로 밑의 사진은 교동마을 쪽 둑에서 찍은 거고요. 바로 이 사진이 징검다리에서 찍은 거예요. 여기서 야경 찍으면 예쁠 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밤에는 밖에 다니기 싫어요. 집에 있어야 맘이 편합니다.ㅎㅎ 아직 주변 정리 공사 중이어서 소음도 많았고, 좀 어수선했습니다. 교동쪽에서 월정루로 가는 입구쪽입니다. 원근법에 의해 좁아져보이는 저 통로는 사진 찍기 좋은 곳인가 봐요. 사.. 2018. 4. 18.
경주여행지/경주향교/신라 때 요석궁이 있던 자리?/경북에서 가장 큰 향교 경주 교동에 자주 가도 경주향교는 처음 가보았습니다. 교동 골목마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향교 안에는 사람들이 두어 명... ('교동'이라는 동네 이름도 '향교가 있는 마을'이란 뜻일 텐데 향교를 들르는 사람은 적어요. ㅎㅎ) 조용해서 오히려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경주 향교터는 신라 때 요석궁이 있던 자리라 하네요. 문천(경주 월성 아래를 흐르는 남천을 신라 때는 문천이라 불렀다해요.)을 가로지르는 월정교가 바로 옆에 있으니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와 연관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지진 때 대성전 벽면 일부가 허물어져 정문인 외삼문쪽 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계림쪽에 있는 옆문(동쪽 대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동문을 들어서자마자 마주치는 마당에 울타리를 해 둔 이 시설물. 뭘까요? 안내표지가.. 2018. 4. 18.
경주여행지/신라의 신성한 숲 '계림'/경주 김씨 시조 김알지가 태어난 숲 경주에 갈 때 거의 항상 들르는 곳이 계림입니다. 숲이 좋아서, 또 부근에 있는 신라왕궁터인 월성과 첨성대 주변에 조성한 각종 꽃들이 좋아 계절마다 가는 곳이지요. 유채꽃, 목화꽃, 핑크뮬리 등등. 갈 때마다 계림에서 내다보이는 첨성대쪽 풍경이 좋았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첨성대 모습. 나중에 가시거든 걸음을 멈추고 한번 바라보세요. 신라 서라벌에 서 있는 느낌이 든답니다. 경주 김씨 시조 김알지가 태어난 숲. '계림유사' 같은 책 이름이 있는 걸로 봐서 '계림'이란 이름은 단지 닭이 울어서 붙인 이름이 아니라 '신라'를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즉 이 숲은, 가수 조용필 님이 국민가수이듯이, '신라'를 상징하는 신성한 숲이라는 자격을 부여받은 것은 아닐지요. 그만큼 신라인에게는 의미가 큰 장.. 2018. 4. 18.
경주여행지/태종무열왕릉/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은 왕이 잠든 곳 대구 경산쪽에서 경주로 가는 국도 경주 초입에 위치한 태종무열왕릉, 경주를 헤아릴 수 없이 자주 갔지만 이 곳은 늘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그저께, 미세먼지 보통이던 날 남편과 경주나들이를 하면서 모처럼 마음이 좀 여유로워 들러보았습니다. 김유신 장군과 함께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태종무열왕을 모신 곳입니다. 입장료가 쪼끔 있어요. 주차비는 무료. 왕릉 입구입니다. '달무문' 입구를 들어서면 태종무열왕릉비를 가장 먼저 만나게 됩니다. 국보 제25호 비각 안에 거북받침돌(귀부)과 용의 모양을 새긴 비석머리(이수)가 남아있어요. 비석 몸돌은 없다고 합니다. 이수에 '태종무열왕릉'이라는 글씨가 조각되어 있어서 이 왕릉의 주인이 누구란 걸 알 수 있답니다. 그 옆에 태종무열왕릉이 있습니다. 상석인가요? 왕릉에는 .. 2018. 4. 18.
대구 가볼 만한 곳/계명대 성서캠퍼스 내 계명한학촌/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공간/김태리 나오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 (안내판 내용이 계명한학촌 홈페이지에 그대로 실려 있어서 옮겨 봅니다.) 계명한학촌은 계명대학교가 개교 50주년일(2004년 5월 20일)을 맞이하여 계명인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과 전 세계인에게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를 널리 소개하고, 교육하기 위하여 옛날 집을 그대로 재현한 한학촌을 조성하여 개관하였다. 계명한학촌은 교육공간으로 이용되는 강학당(講學堂)인 계명서당(啓明書堂)과 주거공간으로 이용되는 계정헌(溪亭軒)으로 명명한 양반가옥인 한옥(韓屋), 그리고 정원(庭園)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규모는 강학당이 135평, 민가가 104평, 기타시설이 20평으로 총 259평의 규모이다. 계명서당은 달성군 구지면의 도동서원(道東書院)과 안동의 도산서원(陶山書院)과 같은 유명서원의 형태를 본보기로 하여 훈장이 유생.. 2018. 4. 16.
대구 가볼 만한 곳/꽃들의 천국/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계명대학교 대명동 캠퍼스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캠퍼스 풍경 덕에 여러 편의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1993년 드라마 ‘억새바람’을 시작으로 드라마 ‘모래시계’ ‘나쁜 남자’ ‘사랑비’ ‘각시탈’, 영화 ‘동감’ ‘누구나 비밀은 있다’ ‘박쥐’ ‘검은 사제들’ ‘인천상륙작전’ 등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영화관련 정보는 영남일보 김수영 기자님의 보도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옮겨간 성서캠퍼스도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다워요. 대명동 캠퍼스보다 훨씬 넓은 부지에 붉은 벽돌 건물들이 조화롭게 들어섰고, 건물 사이사이에 꽃과 나무로 조경을 하여 공원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하늘 높이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아 거리, 자연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소나무숲, 철철이 피어나는 .. 2018. 4. 16.
대구에 있는 계명대학교에도 메타세콰이아 길이 있답니다. 키가 높이 뻗어 위용을 자랑하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로 조성되면 이국적인 느낌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데요. 벚꽃철에 경산에 있는 영대캠퍼스에 갔더니 거기에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더군요. 오늘 계대 성서캠퍼스에 꽃구경 갔더니 거기에도 있네요. 🔺 벚꽃철에 가서 아직 잎이 돋아나지 않은 영남대 메타세콰이아 길이예요. 오늘 본 계명대 메타세콰이아 길입니다. 🔻 대학본부로 올라가는 길과 전통장독대가 있는 건물 옆길 두 군데서 봤습니다. 시원하고 멋있지요? 🔺 반대쪽에도 조금 조성되어 있고요. 🔺 대학본부 올라가는 길에 조성된 메타세콰이아 모습이예요. 잎이 덜 무성하네요. 🔺 저 길에서 본 메타세콰이아 열매입니다. #계명대학교 #메타세콰이아길 2018. 4. 15.
유가사 다원 / 유가사의 풍경을 창에 담다 / 가마솥에 달인 한방차 맛있는 곳 처음 가본 유가사. 걷기 싫어하는 남편도 일주문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산길을 천천히 걸어올라왔습니다. 이럴 때는 좋은 차 한 잔이 남편의 기운을 돋우는 상이 될 수 있겠지요. 금빛지붕을 한 시방루 일층에 찻집이 하나 보입니다. 예쁜 꽃나무 옆에 이렇게 소박한 안내판을 세워뒀네요. 스스로의 입으로 "아름다운 바리스타"라! 너무 당당하고 멋지지 않나요? 기죽은 소심함보다는 당당한 자신감이 돋보입니다. ㅎㅎ 유가사다원은 시방루 일층에 있어요. 바깥에서 다원으로 들어가는 출입구예요. 유가다원 앞에 다육이가 쪼로롬 놓여 있는데 다육이 모양이 한결같이 연꽃 모양입니다. 다원 안은 널찍합니다. 차를 준비하는 주방과 불교용품을 파는 매대가 꽤 넓게 마련되어 있네요. 바리스타분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친절하시더라.. 2018. 4. 14.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대구 달성 도동서원 다녀오다/ 이제는 우리 자신의 도를 찾을 때/2018.4.13. 경산에서 도동서원까지 가는 길. 앞산터널을 지나 대구수목원 지하차도를 거쳐 테크노폴리스로를 따라 계속 직진, 터널을 여섯 개나 지나고 현풍국가산단로도 시원하게 직진으로 달려갔습니다. 고동색 도동서원 안내표지판이 보이면서 국가산단로가 끝나는 시점에 구지서로 소박한 길이 나타났습니다. 낙동강을 왼쪽에 두고 천천히 달려갔습니다. 드디어 도동서원.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35번지. 얕으막한 산자락에 위치해 낙동강을 눈아래로 내려다보고 있네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주차장 옆에 있는 수령 400년 되었다는 은행나무. '김굉필'나무라 명명되어 있으나 이 나무를 심은 이는 조선 중기 성리학자 한강 정구선생이랍니다. 왕으로부터 서원 이름을 받은 것을 기념해 심었다 하는데 가을에 은행잎 물들면 전국에서 사진 작가들이 .. 2018. 4. 14.
달성 가볼 만한 곳/선 禪 의 정신이 숨쉬는 비슬산 유가사 제가 사는 경산은 대구의 동쪽, 달성군은 서쪽입니다. 앞산터널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달성이 참 멀게 느껴졌었는데요. 앞산터널로를 이용하면서는 훨씬 가기가 수월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달성군으로 출동. 다녀보니 달성군에 못가본 곳이 많더라고요. 전국을 헤매고 다니면서 턱밑에 있는 곳을 건너뛰다니.ㅎㅎ 오늘 처음 가보는 유가사. 대구 지역분들 중에 유가사 안 가본 분들 거의 없을 거예요. 통일신라 흥덕왕 2년(827년)에 도성국사가 창건한 절이라 합니다. 절 이름은 비슬산의 바위 모습이 아름다운 구슬과 부처의 형상과 같다 하여 옥 유(유), 절 가(伽)자를 따서 지었대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서 유가사 방면으로 진입하여 산길을 계속 달리면 유가사 일주문 아래 시골 느낌나는 식당 간판이 보입니다. 그 옆에 넓.. 2018. 4. 13.
제22회 비슬산 참꽃문화제/진분홍 천상 화원에서 노닐다 / 2018.4.21~4.22 유서 깊은 사찰과 문화유적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비슬산 정상에는 100㎡(30만평)에 달하는 참꽃군락지가 있으며, 참꽃군락지는 해마다 늦은 봄이면 참꽃이 만개하여 진분홍의 천상화원을 만들어 냅니다. [아래 참꽃 사진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여행] 오늘 비슬산 대견사 아래 전기차 승강장을 둘러보고 유가사 쪽으로 돌아왔는데요. 유가사 아래 주차장에 문화제 홍보 현수막이 붙어 있네요. 비슬산과 참꽃('진달래꽃'을 대구 경북 지방에서는 '참꽃'이라 부릅니다.)에 관한 문화·예술 축제인「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매년 전국의 수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올해로 제22회째를 맞이하게 된답니다. 현수막을 보니 2018.4.21(토)에는 참꽃가요제 2018.4.22(일)에는 축하공연 행사가 열리네요. 행사.. 2018. 4. 13.
대구 걷기 좋은 길/옥연지 송해공원/편안한 데크길, 물에 잠긴 왕버들이 아름다운 곳 용연사 다녀오는 길에 최근 이 지역 제 나이대 아줌마들한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옥연지 송해공원'도 들러 봤습니다. 도시 근린공원으로 가볍게 산책하기 참 좋게 만들어 놓았네요. 동네 사람들 말로는 원래 이 못 이름은 '기세못'(이 동네가 기세리입니다.)으로 농업용 저수지였답니다. 농업용 저수지로서 기능이 좀 덜해지면서 주민들을 위한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때 '옥연지'라 명명했다 하네요. 전국 노래자랑 사회자 송해선생의 처가곳이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라 그분의 동의를 얻어 '송해공원'이란 이름도 붙였다 합니다. [옥연지 송해공원 위치 대구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주차장이 굉장히 넓은데 주말이 되면 차들로 꽉 찰 만큼 사람들이 많이 온답니다. 지역 농산물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 표고버섯이 좋아 한.. 2018. 4. 13.
대구 가볼 만한 곳/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달성 용연사/천년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고찰 경산에서 달성은 별로 먼 곳도 아닌데 저는 용연사를 오늘 첨 가 봤습니다. 친구에게 송해공원이 유명하다는 얘길 듣다가 그 가까이에 신라시대 창건된 옛절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남편과 찾아 나섰습니다. 경산에서 앞산터널로, 상화로, 수목원앞 지하도로를 거쳐 터널 3개를 통과, 옥연지 가는 길로 내려 옥연지를 오른편에 두고 좌회전하니 용연사 가는 길입니다. 벚꽃 가로수길이 이어집니다. 아하 이곳도 벚꽃철에는 벚꽃명소이겠네요. (대한민국에 벚꽃 없는 길은 이제 없을 듯. ㅎㅎ) 2018.4.12.현재 벚꽃은 다 지고 없습니다. 저희는 네비게이션 없이 도로표지판만 보고 길 찾아가는 거를 좋아합니다.(사실 휴대폰이 꾸져서 용량이 적어 카카오맵을 다운받을 수 없어요.) 산사로 가는 길은 다 예쁘지요? 벚꽃철엔 더 좋.. 2018. 4. 12.
대구팔공산/경산와촌/청국장 전문식당/박터진 흥부네 《박터진 흥부네》식당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갈밭길 6 (지번 : 소월리 789-1번지)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박터진 흥부네》는 대구 경산 지역에서 국산 콩 청국장과 청국장 요플레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경산 지역에서 재배한 콩을 재료로 쓰고 있다는데요. 청국장 맛이 잡내가 없고 구수하여 다들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오늘 북지장사 걷고 나서 점심은 그곳에서 하기로. 능성동 너머 경산 와촌 가까이에 있는《박터진 흥부네》로 이동했습니다. 백안삼거리에서 갓바위 가는 길로 오다가 갓바위 삼거리에서 와촌 방향 팔공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능성동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 경산시로 접어들어서도 와촌 쪽으로 한참 내려와야 됩니다. 와촌 다와갈 즈음 길가에 간판이 이렇게 커다랗게 보여요. 주차장은 그리 넓.. 2018. 4. 11.
대구 걷기 좋은 길/북지장사 솔숲길/2018.4.11. 2018. 겨울 팔공산 북지장사가는길 🔻 https://m.blog.naver.com/khtd1831/221413756683 북지장사 北地藏寺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팔공산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485년(신라 소지왕 7) 극달(極達) 화상이 창건했으며, 684년(신문왕 4) 양개(良价)가 창건한 달성군 가창면의 남지장사와 대비되는 절이다. 1040년(고려 정종 6) 최제안(崔齊顔)이 쓴 경주 천룡사(天龍寺) 중창 관련문서에 따르면, 이 절의 밭이 200결이나 되었다고 하므로 당시에는 매우 큰 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때는 동화사를 말사로 거느렸다고도 한다. 지장사라고도 불렀다고 하나 이후의 연혁은 별로 전하는 것이 없다. 다만 1192년(명종 22) 보조국사.. 2018. 4. 11.
대구 근교 벚꽃 절정인 곳/운문사 가는 길 & 운문사 앞/2018.4.4. 대구는 벚꽃이 경주보다 일찍 피어 오늘 비에 많이 떨어졌습니다. 경산 남천 벚꽃도 거의 지고 붉은 색 꽃밭침만 남아있었습니다. 아파트 주변 벚꽃도 거의 떨어졌고요. 🔼운문사 앞 벚꽃 🔼꽃이 지고 있는 경산 주변 풍경 운문사 가는 길, 운문댐 옆 벚꽃 터널은 아직 만개 상태입니다. 비가 내리는데도 길이 환하더라고요. 운문사 앞에도 어여쁘게 피어 있고요. 2018. 4. 4.
대구 수성못 벚꽃 풍경/2018.4.3. 수성유원지는 범물동 용지봉(629m)에서 북서부로 뻗어 내린 줄기의 하부에 위치하여 주변의 완만한 산지와 수성못을 끼고 자연의 경관미를 이루고 있다. 1925년에 조성된 수성못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저수량도 70만에 달하고 21만 8000㎡의 면적에 못 둘레도 2,020m에 이른다. 수성못은 1925년 일제강점기에 농업용수 공급용으로 조성된 인공 못이었다. 지금은 수변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어 연중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고있다. 수성못 주변에는 벤치와 수목, 산책로 유람선 선착장, 우주선, 유람선, 바이킹, 범버카, 회전목마 등의 놀이시설을 갖춘 수성랜드가 어우러져 유원지를 형성하고 있다. 보트놀이와 오리배 등을 즐길 수 있는 수성못과 어린이 놀이터, 두산폭포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어 가족나들이와 연인들.. 2018. 4. 3.
대구 가창댐 헐티로 벚꽃도 피었네요./2018.4.3. 가창댐을 지나 헐티재를 넘어 청도 각남면으로 통하는 헐티로는 대구에서는 벚꽃이 좀 늦게 피는 곳입니다. 오늘 동네 언니들하고 헐티로 드리이브를 했는데 대기상태도 좀 괜찮았고, 햇살이 좋아 꽃길이 더욱 화사했습니다. 다만 초여름처럼 더운 날씨라 햇살 아래 서 있기는 힘들었고, 얼굴에 땀이 날 정도의 날씨여서, 다들 얼굴이 벌개지고 말았습니다. 헐티로에는 꽃구경 나온 차들로 길도 식당도 붐벼 몇 군데를 거쳐 겨우 추어탕 한 그릇 먹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배고파 쓰러질뻔.ㅎㅎ 손님이 많아 들어가지 못했던 헐티재 아래 어느 시골식당 가창댐에서 헐티재 쪽으로 가는 길도 벚꽃 터널. 헐티재 넘어서 청도 화양읍 방향으로 가는 길도 3km정도의 벚꽃 터널이 있습니다. 쌍계사 십리벚꽃길 못지 않습니다. 의신마을 서산대.. 2018. 4. 3.
대구월드컵 공원/2018.4.2./벚꽃 천지 삐까리 풍경 산책 삼아 일주일에 몇 번씩 가는 곳. 오늘 벚꽃 만개한 풍경 기록해 둡니다. (미세먼지가 높다해서 마스크 단디 하고 다녔습니다.) 대구월드컵공원은 대구스타디움 구역 안에 조성된 시민의 휴식처입니다. 꽃나무 아래 돛자리 펴고 봄을 누리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오늘 날씨는 봄이라기보다는 여름. 좀 걸으니 땀이 삐질삐질 나네요. 어느 새 신록이 몽글거리는 월드컵대로 주변 거리 모습도 싱그럽습니다. 그늘을 찾아 걸어다녔네요. ㅎㅎ 2018. 4. 2.
운문사 가는 길/벚꽃 아직 피지 않았네요./방음동 새마을동산/운문사 봄풍경 경산은 온천지 벚꽃세상인데 운문사 가는 길의 벚나무는 아직 소식이 없네요. 운문댐 옆길을 달려가는데 꽃이 거의 안 피었습니다. 늘 지나치다 오늘 들러보았습니다. '방음동 새마을동산' 운문댐아래로 수몰된 방음동 마을에서 70년대에 새마을운동 하던 때를 기려 조성한 동산 같네요. 조그만 연못도 있고요. 못가 나무에 봄이 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새마을정'이라는 정자도 있어요. 나그네들이 잠시 들러 운문댐물을 건너다보며 쉴 수 있는 곳(아니면 방음동 수몰민들의 망향의 장소?) 올해 미세먼지 땜에 나들이에 제약이 많아 봄이면 보던 제비꽃도 오늘 첨 봅니다. 작년에 친구랑 괴산 산막이길에서 제비꽃 많이 보았는데. 경산 남천변의 목련은 이미 거의 지고 있는 중인데 청도쪽에는 목련이 한창입니다. 왜 그럴까요? 청도가.. 2018. 4. 1.
경산시 반곡저수지에도 봄이 왔어요/반곡지 복사꽃길 걷기대회/2018.4.7.10~ 경산 반곡지 왕버드나무에도 봄이 오고 있네요. 반곡지 저수지는 왕버드나무의 그림자가 물에 비치는 반영 사진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저는 수시로 들르는 곳입니다. 몇 년 전에 하정우가 만들고 주연한 중국소설을 원작으로 한 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아, 저기는 반곡지인데.'했던 장면이 있었는데. 맞네요. 이 곳에서 촬영한 게. 하정우가 남의 핏줄인 첫째아들 일락이의 병원비를 벌려고 피를 팔고 배가 고파 연못물을 마시는 장면. 그걸 여기서 찍었네요.(2014.7.촬영) 반곡지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좀 좁아요. 복사꽃길 축제 기간에는 미어터지겠지요. ㅎㅎ 2018.4.7. 10시 ~ 14시 토요일에 반곡지 복사꽃길 걷기대회를 한다고 하네요. 경산소식지에 실린 반곡지 복사꽃길 걷기대회 관련 홍보 기.. 2018. 4. 1.
경산시 남산면 소재지 마을 벚꽃 풍경/2018.4.1. 운문사 갈 때 가끔 남산면 소재지 마을을 통과해 다니는데 지날 때마다 마을이 햇살 속에 편히 위치해 있어 좋구나 생각하고 있었던 곳입니다. 한창 시골생활을 꿈꿀 때 터잡고 싶던 곳이기도 해서 오늘은 벚꽃 핀 남산면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네요. 천변에 소박하게 벚꽃이 늘어서 있는데 활짝 핀 벚꽃길을 걷는 주민도 보이고 연세 좀 드신 어른이 벚꽃이 이뻐 사진 찍는다 하시면서 잠시 머무는 동안 운문댐 수몰로 이곳에 정착하게 된 본인의 역사를 제 남편에게 풀어놓으십니다. 열심히 살아 이곳에 기반 잡으신 그분이 다음해 봄에도 이쁜 꽃사진 많이 찍으시면서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진해시 여좌천의 화려한 벚꽃 풍경에 비하면 소박하지만 그래서 더욱 정겹습니다. 2018. 4. 1.
언제 가도 좋은 곳/봉암누리길 봄 풍경/대구 경산 근교 걷기 좋은 호젓한 길 봉암누리길은 욱수천을 끼고 걸을 수 있는 호젓한 산책로로, 욱수골 공영주차장에서 선돌 집터까지 약 6km의 골짜기길을 말합니다. 시지 경산 주민들에게는 가까이에서 시골 분위기 나는 길이라 좋은 산책코스가 됩니다. 경사가 없는 그냥 시골길. 시멘트 포장된 길이라 걷기 싫어하는 분도 있기는 하던데, 저는 호젓한 분위기가 좋아 자주 옵니다. 주차는 욱수골 공영주차장에서 하시면 되고요. 주차장은 매우 넓습니다. 주차비는 무료. 공영주차장에서 욱수천 작고 이쁜 나무다리를 건너면 봉암누리길 입구입니다. 어딜 가시든 안내판을 꼼꼼히 읽어 보시면 좋지요. 아는 만큼 보고 느낄 수 있으니까. 봉암누리길 입구를 알리는 꽃터널입니다. 넝쿨 식물이 다양하게 심어져 있고 그 주변에는 꽃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아직은 매화와 산.. 2018. 3. 26.
봄날 대구 청라언덕길 걷기/청라언덕 여행안내서 올립니다. [대구 청라언덕] 위치 대구시 중구 달구벌대로 2029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로 시작되는 가곡 “동무생각”에 나오는 언덕이 바로 대구 동산동에 있는 청라언덕이다. 대구의 몽마르트 언덕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는 눈에 띄는 서양가옥 세 채가 있다. 선교사 스윗즈 주택(대구 유형문화재 제24호), 챔니스 주택(대구 유형문화재 제25호), 블레어 주택(대구 유형문화재 제26호)으로, 이들은 대구에 기독교가 전파되었을 때 선교활동을 한 미국인들이다. 지금은 이 건물을 각각 선교, 의료, 교육, 역사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청라언덕은 대구시 중구 골목투어 중 하나인 ‘근대문화골목’ 코스에 포함된다. 이 동산청라언덕을 시작으로 3.1 만세운동길, 전통문화체험관, 계산성당,.. 2018. 3. 24.
대구 월드컵공원에 봄이 왔어요/잔잔한 음악 들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 대구월드컵공원은 대구스타디움 주변에 조성된 걷기 좋은 예쁜 공원입니다. 소재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80(대흥동 504) 대구스타디움은 1997년 7월 28일 착공하여 2001년 5월 20일 완공. 2001년 6월 대구월드컵경기장이란 이름으로 개장하였으나, (2002년 월드컵 경기가 끝난 이후) 2008년 3월 5일에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어 대구스타디움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은 '대구월드컵경기장', '대구스타디움'을 혼용해 쓰고 있으나 정식 명칭은 '대구스타디움'이겠지요.)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011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는데 저도 그 때 세계 육상선수권대회는 관람하였네요. 100m 세계기록 보유자(9초58)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남자 1.. 2018. 3. 22.
대구 봄나들이 좋은 곳/경주최씨 집성촌 둔산동 옻골마을/돌담길 걷기 미세먼지도 없고 햇살 따뜻한 날 가까운 곳을 찾아 산책하기 딱 좋은 날 대구 동구 둔산동에 있는 경주 최씨 집성촌인 옻골마을을 찾았습니다. 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잇는 옻골마을 (주변 산과 들에 옻나무가 많아서 옻골이라고 불린다는 유래가 있음)은 1616년(광해 8년) 조선 중기의 학자 대암 최동집이 이곳에 들어와 살면서 경주최씨의 집성촌으로 형성된 마을입니다. 마을로 향하는 길에서 제일 먼저 보게 되는 350년 수령의 느티나무 이 나무뿐만 아니라 마을 입구에는 노거수들이 많이 있는데 마을터가 주변보다 높아 금호강 지류가 훤히 보이므로 나쁜 기운이 마을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하여 마을 앞에 '비보숲'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나무 아래 벤치도 놓아두고 그 아래 조그만 연못도 조성되어 있어 나뭇잎 무성한 계절.. 2018. 3. 17.
대구/봄에 걷기 좋은 곳/대구수목원 생활쓰레기가 묻힌 매립장을 녹색공간으로 만든 곳 수목원 입구입니다.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고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꽃이 좋은 계절엔 그 넓은 주차장이 꽉 들어찹니다. 수목원 밖에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람객 주의사항은 필독 이런 안내판이 나오면 꼼꼼히 읽어 보시는 센스 ㅎㅎ 데크길이 걷기에 좋아요. 여름엔 숲그늘도 있고요. 물론 흙길도 있습니다. 오늘 두 시간 넘게 걷고 왔습니다. ㅎㅎ 걷다가 쉴 수 있는 의자나 평상 등이 군데군데 있어서 도시락 싸와서 드시고 걸으면 여유롭고 좋지요. 주제별로 숲이 조성되어 있으니 안내판을 챙겨 보면서 걸으면 재밌습니다. 《대구수목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daegu.go.kr/cts/index.do?menu_id=00000952&servletP.. 2018. 3. 15.